느낌 있고~ 맛도 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건물이 세련되서 입장 전부터 괜히 기분이 들뜨게 되고요. 가게 내부 분위기도 세련되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서 좋았어요. 특히 룸 1개, 앞쪽 창가 라운드석은 4인이상이라면 미리 예약 선점하고 방문하고 싶더라고요. 2인이라면 창가석과 바석! 여러명이서 방문해 여러 메뉴를 시키고 스몰디쉬처럼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5명이서 방문해 대부분의 메뉴를 맛보았고, 인당 4만원 선에서 프렌치 코스처럼 즐겼어요. 먹었던 메뉴 중에는 본인포크로인과 버섯 파스타가 가장 좋았어요. 본인포크로인은 식어서도 쫄깃함이 유지되었고, 두툼해서 씹는 식감도 더 좋았어요. 특히 구운망고와 라임, 고수의 조합이 좋아 계속 자연스레 손이 가는 맛이고, 다른 곳에선 즐길 수 없는 조합이라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양은 250g으로 꽤 많으며, 2-3인당 1개가 굿. 버섯 파스타는 다양한 버섯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한 버섯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에피타이저로 시켰던 올리브 튀김과 엔다이브는 이색적인 느낌으로 입맛을 돋우긴 좋았으나, 꼭 시킬만한 메뉴는 아니었어요. 런치리조또는 쌀의 익힘도 좋았고, 함께 올라간 허브가 산뜻한 향기를 줘서 좋았어요. 마지막 얼그레이 푸딩도 쫄깃 탱탱함 속에 얼그레이와 달달함의 조합이ㅇ 마무리로 굿이었네요. 맛으로 큰 기대를 안고 실망할 순 있지만, 전반적으로 맛도 괜찮고 공간도 분위기도 좋아 4인 모임,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려요:) 후식으로 바로 근처의 커피스트 ㅡ 비엔나커피까지 먹으면 금상첨화!
렁팡스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36 경희당 빌딩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