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4.5 / 5 분위기 3 / 5 한줄평 ) 황태를 싫어하던 내가 입문하게 된 곳 군복무 시절 행사 나갈 때마다 가끔 가서 먹던 식당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떠난 당일치기 여행 중 생각나서 오래간만에 방문해봤다 이 주변에는 제법 많은 황태집이 있지만 대부분 이곳만 못하다 황태를 그닥 좋아하지 않던 나에게 처음으로 맛있다고 느끼게 해준 곳이라 내겐 의미가 더 있다 메뉴 - 황태정식(1인 12000원) 밥 국 구이 그리고 기본 찬들로 구성된 메뉴 강원도의 대체적인 로컬식당이 그렇듯 엄청 맛깔나게 플레이팅이 되어있지는 않다 하지만 기본찬을 먹어보면 '어? 이게 제법 맛있다고?' 라는 생각을 하며 약간의 낯선 간과 향을 즐기게된다 황태해장국 - 기존 평들에서 언급하듯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약간 맑은 국물의 황태해장국과는 다르다 뼈를 오래 고아낸 일종의 곰탕류 실제로 곰탕과 흡사하나 육고기의 그것과 다르게 맑고 정갈한 맛이 난다 허나 약 9년 전의 기억과는 달리 이 날은 조금 묽어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충분히 맛있었으나 아쉬운 마음은 0.5점의 점수로 대신했다 황태구이 - 특별할 것은 없다 주인공 같지만 사실은 동행한 사람들의 기대심 충족을 위한 적당한 맛의 구이니까 하지만 가감없이 맛있으니 그로써 충분히 구이의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닐까? 근처에 멋진 풍경, 폭포가 아주 절경이라 식사 후 잠시 내려가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인제 #원통 #황태
용바위식당
강원 인제군 북면 진부령로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