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스팸가지, 시금치새우, 소시지버섯, 명란, 토마토카레가 널찍한 접시에 담겼던 과거와는 달리 소보로(간 고기)가 올라간 시금치 or 토마토 카레가 나온다. 기본토핑 중 하나였던 계란프라이는 추가 옵션이 되었고 커피와 카타코토 유자소다는 사라진듯.....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좌석이 점점 협소한 가게에 적응하는 모습도(등받이 의자, 테이블 석 사라짐<~이건 예전 카페시절의 유산인듯) 이 가게의 매력 아닌 매력인 것 같다. 숙주가 올라간 모야시 카레와 금토(토마토 시금치 반반)를 주문함. 그릇이 작아져서 그런가 밥 카레 따로 먹기가 쉽지 않았다. 묽은 카레에 밥만 비볐으면 심심했겠지만 소보로가 함께 섞여 와일드한 느낌이라 좋았다. 홍대에 있는 카레집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기에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고 추후에 변화한 모습도 또 보고 싶다.
카타코토
서울 마포구 동교로 14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