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데 희한하게 한 번을 못가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윤해빛찬이 그랬다. 1월 말 영업종료 소식을 듣고서야 마음이 급해서 혼술하러 달려감.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방문... 하이볼과 생맥주, 돼지고기 2종과 야채구이 2종으로 만찬 즐김. 아니 시킬 때는 요거 먹고 집에 가서 떡볶이라도 더 먹어야 할까부다 했는데 왜이리 배가 부른지! 나 빼고는 모두 일행들이 와 있었던 저녁시간이었지만 위화감 하나 없이 매우 편안하고 쾌적하게 혼술 즐긴 저녁이었다. 진즉에 혼자 좀 다닐 것을... 비록 윤해빛찬은 문을 닫지만 같은 사장님이 오픈하셨다는 소금과 다시마 역시 평이 좋으니 아쉬움은 그 곳에서 풀어야 하겠다.

윤해빛찬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