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 작년에 페이스북 푸딘코 페이지에서 초한초마 마늘탕수육에 관한 글을 보고 언젠가 꼭 가야지 하고 먹킷리스트에 넣어놨던 집이었다. 며칠전 갑자기 탕수육이 먹고싶어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다. 정말 기대하는 영화를 보기전에 설레는 맘이 깨지지 않도록 최대한 스포를 차단하는 것처럼 나도 처음봤던 그 게시물 외에 다른 게시물은 보지 않았다. 차돌짬뽕은 국물맛이 화끈하지 않고 차돌과 어우러져 순딩했다. 그리고 면도 맛있었다. 매운 짬뽕을 잘 못먹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마늘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왔지만 다 먹을때까지 튀김옷이 끝까지 바삭했다. 하지만 양념이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고 다시 먹고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중독성 쩐다그래서 특별한 맛일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실 괜찮았는데 기대가 커서 그냥저냥이라고 느껴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멀지 않아서 다시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게 되면 짬뽕만 먹을 것 같다.
초한초마 짬뽕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9길 24 보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