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껏 맛있다 선택! - 서울 근교로 바람 쐬러 나가고 싶어서 파주 쪽을 알아보다가 삼고집을 가게 됐다. 1시쯤 도착했더니 자리가 다 차있어서 잠시 대기 후 들어갔다. 근데 밥 먹고 나올 때쯤에는 대기하는 팀이 6팀 정도는 됐던 것 같다.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왜 대기가 더 늘어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나는 둘이 가서 고기말이 하나, 육전 하나, 된장밥 하나 이렇게 세 개를 주문했다. 고기말이 1인분에는 깻잎과 부추를 얇은 우둔살로 둘러싼 고기말이가 16개 나온다. 근데 이게 19,000원이다. 좀 비싼 거 같긴 하다. 근데 부추와 깻잎과 고기의 조화가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반찬과 소스와 같이 먹었더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고기가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싶긴 하다. 그리고 육전이 유명한 거 같아서 육전도 시켜봤다. 딱 봤을 때 육전이 너무 얇아서 당황했는데 고기맛도 충분하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맛있게 둘이서 다 먹었다. 오히려 얇아서 먹기 편했다. 두툼함을 느끼고 싶을 때는 두 개씩 겹쳐 먹었다. 느끼할 것 같으면 파채랑 기타 반찬을 먹었는데 그랬더니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된장밥은 무난했던 것 같다. 간이 짠듯 삼삼하고 순해서 먹은 걸 내리는 느낌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잘 먹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서비스도 친절한 편이었고 가게도 깔끔했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었는데 왜 이 정도로 평점이 낮은지 잘 모르겠다. 별로라고 남긴 이유를 보니 대부분이 불친절한 서비스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서비스가 별로라고 후기를 남겨주신 덕에 직원들이 친절해졌나 싶기도 하다.
삼고집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10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