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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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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성비가 짱인 분식집의 노달달구리 떡볶이 - 명지대 근처에 있는 오래된 분식집으로 옛날엔 진짜 맛집이었다고 유명하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분식집치고 공간이 꽤 넓었다. 테이블이 8개 정도는 됐던 것 같다. 손님층은 가족과 장년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켰음에도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인당 5천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집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떡볶이가 2천원, 오뎅이 5백원이다. 이것만 써도 얼마나 싼 지 짐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가 떡볶이 국물이 그릇에 다 묻어있었음에도 동네 분식집같군! 이정도 느낌이었다. 떡볶이는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고추장의 짠맛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먹다 보니 약간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이렇게까지 달지 않은 떡볶이는 처음이었다. 떡의 식감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 거 보니 무난했던 것 같다. 튀김, 꼬마김밥, 오뎅은 다 다 그냥저냥 괜찮았다. 근데 오뎅은 국물이 좀 싱거웠다.

엄마손 떡볶이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10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