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가성비가 좋다 - 튀김우동, 냉메밀, 꽃게튀김을 먹다가 꽃게튀김의 짭잘함과 우동 국물의 뜨끈함에 맥주까지 시켜서 먹었다. 냉메밀은 국밀이 심심하고 밋밋했는데 그게 나에게는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 보통은 살얼음이 띄어져있는데 진짜 그냥 얼음이 들어있는 게 눈에 띄었다. 튀김우동은 국물에 눅진해진 튀김이 맛있었다. 간이 잘 돼있어서 우동 한입에 튀김 한입을 먹으면 간이 딱 맞았다. 꽃게튀김은 짭잘한 게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양이 적은 게 아쉬웠지만 사이드로는 딱 적당한 양이었다. 전체적으로 면요리의 간은 심심하고 튀김요리는 간간한 것 같다.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고, 부담없는 가격이 좋아서 가끔 생각나는 집이다.

히카리 우동

서울 은평구 가좌로 19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