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돈까스계의 은든고수 - 북카페였던 곳에 생긴 돈까스집으로, 인테리어가 다른 돈까스집과 달리 엄청 아늑하고 예쁘다. 부암동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브라운돈까스와 남반돈까스, 당근수프를 시켜 먹었다. 둘 다 등심돈까스인데 브라운은 데미그라스소스가 나오고 남반은 매콤한 간장소스가 나오는 게 차이점이었다. 돈까스는 국내 생등심을 24시간 숙성시켜 만든다고 하시는데 두툼하고 씹는맛이 굉장히 좋았다.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해서 항상 히레까스만 먹는데 등심돈까스의 매력을 알게된 날이었다. 돈까스 자체가 상당히 맛있어서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었다. 브라운과 남반 중 더 맛있었던 건 브라운이었다. 남반의 매콤한 간장소스가 생각보다 양이 작고 매콤함이 약한데 반해 데미그라스 소스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당근수프는 별미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진짜 딱 별미 느낌이었다. 당근에 토마토가 섞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야채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 걸 추천드린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이 있다하여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하기가 좀 빡셌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세검정 돈까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4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