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맛집을 빙자한 엄청난 김치 맛집 - 가게 외관부터 오래된 게 느껴지는데 들어가면 사람이 많다. 맛집이다! 같이 간 분의 말로는 20년도 넘은 집이라고 그러셨다. 메뉴판을 보니 한우, 밥, 김치 모두 국내산이다. 재료가 좋아서 맛에 대한 믿음이 더 간다. 그리고 재료가 좋아서 그런가 정말로 모든게 다 맛있었다. 설렁탕을 시키니 김치와 썰린 파, 야쿠르트가 함께 나왔다. 설렁탕은 소면이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좋았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있었다. 국물은 깔끔하고 살짝 진해서 먹기 딱 좋았다. 밥 한 공기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이 추운 겨울에 몸에서 열이 났다. 김치는 배추김치랑 석박지가 섞여서 나왔는데 감칠맛 나고 깔끔하고 짜지도 않은게 엄청나게 맛있었다. 김치를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집에 싸가고 싶은 김치였다. 여담으로 고기 찍어먹으라고 주신 간장까지 맛있었다,, 여기 꼭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우미옥
서울 종로구 율곡로 230-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