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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아스트랄_양식부문 상위권 최근방문_'21년 8월 1. 정말 우연히 알게된 음식점이다. 점심 코스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고,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그리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검색해본 리뷰도 상당히 호의적이다. 덕분에 방문을 결심하고 예약을 걸어두고 방문을 했다. 2. 알고보니 점심 코스는 평일에만 적용이 가능했다. 그래도 예약까지 하고 왔으니 먹어는 봐야지 ㅋㅋㅋ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관자구이, 메인디쉬의 이베리코와 도미를 주문했다. 1) 구운관자, XO소스, 구운대파 : 뻔한 관자에 뻔한 엑소 소스일줄 알았다. 정말 잘구운 관자부터, X.O소스를 아마 제대로 먹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보다. 여태 먹은 X.O소스들과 비교가 불가한 새로운맛이다... 마지막엔 소스만 닦아먹을만큼 맛이 좋다. 그리고 같이나온 파와의 궁합도 좋아 정말 기분좋은 에피타이저였다. 2) 도미요리 : 큰 덩이리의 도미살을 구워나오고, 이름부터 처음듣는 베르블랑소스에, 증편이라하는 술떡과, 피쉬소스에 버무린 시금치, 그리고 향채소들이 같이 나온다. 먼저 도미살이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도대체 어떻게 생선을 공수해오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도미의 굽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도미 살은 적절한 식감이 살아있고, 키포인트인 껍질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있다. 소스는 적절히 맛을 잡아주는데, 내 생각에 포인트는 피쉬소스로 감칠맛을 올린 시금치다. 시금치는 와... 맛 x2 효과를 낸다. 증편도 맛이 나쁘지않다. 서버가 가게 최고의 요리라고 극찬을 하며 내어주었는데, 인정한다. 소스고 뭐고 그냥 도미만으로도 최고다. 3) 이베리코요리 : 비트즙에 숙성을 시킨건지 담궈둔건지 붉은빛이 도는 이베리코 목살인데, 훈제방식으로 조리한건지, 질감이 살아있는 고급진 훈제 햄을 먹는 느낌이다. 커피소스, 미소소스는 크게 잘 못느끼겠고 숯불에 살짝 구운건지 훈향넘쳐나는 고추잎과의 조화가 너무좋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요리다. 정말 신기할만큼 맛있다. 3. 세가지 요리를 먹으며 단하나도 소스조차 남기지 않았다. 양이 적은느낌은 있었지만, 이정도 맛이면 충분히 가격 이상의 맛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단점은 요리가 꽤 늦게나온다. 나중에 조금더 자리가 잡히면 더 나아질것이라 생각한다. 서버가 디저트도 맛있다며 자랑하던데, 다음엔 디저트도 잔뜩 먹어봐야겠다. ※ 결론 세상에.. 요리잘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거지??...너무 좋다.

아스트랄 위드 핀즈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