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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룸_커피부문 맛집(4) <연남,연희 커피투어 #4> 최근방문_’22년 3월 1. 카페인에 지쳐 다들 떠나가고 ‘머큐리’님만 남아 어나더룸을 방문했다. ‘어나더룸’은 호주의 유명한 카페 ‘NORMCORE 커피’의 대표 두분이 한국인인데, 그분들이 쇼룸 개념으로 연남동에 오픈을 했다고 한다. 크게 유명해진 계기는 유투버 ‘삥타이거’님이 방문한 덕이 큰데, 나 역시 그 영상을 보고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댐 굿 블랜드’라고 다크로스팅임에도 기가막힌 커피가 있다고 해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 총 4곳의 카페에서 무려 18종류의 원두를 맛봤다 ㅋㅋ 덕분에 맛의 기억은 메모에 의존할수 밖에 없어, 조금은 실제와 다른 뉘앙스로 표현될수 있는점 양해 바랍니다.>> 2. 아쉽게도, ‘댐굿블랜드’는 너무 인기가 많아, 솔드아웃되었고, 호주에서 언제 들어올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대신 비슷한 특징에 조금 더 다크한 ‘골든 딩고 블랜드’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시기로 했고, 필터커피는 고민하다 두가지를 주문했다.   - 아이스아메리카노(골든딩고) (Ice, 5,-)     : 이게 설명이 참 웃긴데, 분명히 쓴데 쓰지않다. 맛이 쓴맛이 탁 치는것이 아니라 둥글둥글 하고 부들부들한것이 참 독특하다. 일반적인 원두,에스프레소 비율이 내가 기억하기론 1:2정도로 알고있는데, 이 ‘골든딩고 블랜드’로 내린 아메리카노의 에스프레소는 1:1로 내렸다고 한다. 말 그대로, 원두를 두배를 사용하여 마지막에 나오는 불쾌한맛들을 없앤 커피라고 한다. 사실 내가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분명한건 내가 마셔본 다크로스팅중엔 가장 좋다 ㅋㅋㅋ ‘댐굿블랜드’가 너무 궁금하다.   - 파나마, 핀카 데보라 인디고 시메트리, 게이샤, 무산소발효(CM) (Hot, 7,-)   - 파나마, 핀카 데보라 재스퍼 에볼루션, 게이샤, 무산소발효(CM) (Hot, 7,-)     : 내가 고민한 이유는 이거다. 내가 여태 가장 맛있게 마셨고 최고의 농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주저없이 대답하는 곳이 이 데보라 농장이다. 과거에 마셨던 커피들이 너무 미화가 되어있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날 마신 이 두가지 커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다만 정말 맛있는 커피임에는 틀림없다. 인디고는 핵과류, 재스퍼는 베리류의 향이 특징이라고 들었는데, 발효취도 전혀 없고, 부드럽고 산뜻한 기분좋은 맛이다. (맛을 구분할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다ㅋㅋㅋ 프루티한 산미가 특징적으로 둘다 매력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인디고가 조금더 취향에 맞았다.   - 에티오피아 우라가, Heirloom, 와인내추럴(무산소) (Hot, Service)     : 오늘만, 에티오피아 무산소를 두종째 마신다ㅋㅋ 마지막에 고민을 안하고 마셔서인지, 발효취는 거의 못느꼈고, 상당히 라이트한 산미와 프루티함이 매력적이다ㅋㅋ 메모에도 #시트러스Good, #에티오피아 두가지만 적혀있는데 ㅋㅋ 아마 에티오피아는 특유의 라이트하고 프루티함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한다. 뭐 이건 다른걸 떠나 정말 매력적이다. 3. 두명이서 방문한 덕에 커피를 내리는 바로앞 바좌석에 앉을수 있었고, 덕분에 바리스타분과 스몰토크도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커피를 맛볼수 있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한잔더 마실수 있는 기회도 그래서 올수있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기분좋게 대화를 하고 나온곳은 자주 가고싶단 생각이 들수 밖에 없는데, 만약 생활반경 근처였으면 무조건!! 단골이 됐을것 같다. 4. ‘골든딩고 블랜드’도 신기했고, ‘댐굿블랜드’의 기대감도 점점 커진다. 그리고 여기 필터커피 라인업이.. 상상이상으로 매력적이다. 호주에서 들어오는 커피이다 보니 국내에서 보기 힘든 라인업들이 많은데, 나도 처음보는 원두가 대부분이고 한두개 아는것도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라, 자주 와보고 싶은 생각이 상당히 커지는 카페다. ※ 결론 필터커피는 디저트보단 스몰토크가 잘어울린다ㅋㅋ 

어나더룸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19-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