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황소곱창(종로점)_소내장부문 맛집(1) 최근방문_’22년 4월 1. 오랜만의 신촌황소곱창이다. 신촌의 본점을 10년전쯤 방문을 했었고, 신림점을 6년전쯤 방문을 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음식 가격에 대한 나의 인식 차이인데, 분명 말도안되게 부담스럽던 그 가격이 이제는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게 되었다. 내 대학생 시절과 사회 초년생시절, 그리고 현재를 관통하는 가게이기에, 정말 오랜만에 내가 많이 바뀌었구나를 간접적으로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2. 모듬으로 한번, 대창,곱창으로 한번, 마지막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 모듬 (480g, 48,-) : 곱창, 막창, 대창, 벌양, 염통이 나오고, 양파와 감자같은 야채와 부추 잔뜩 그리고 그 위에 다시마와 맛이 참 비슷한 마법의 가루를 뿌려준다. 이게 기름구멍이 없어 팬 내부에 기름이 쌓이는데, 기름에 잔뜩 튀겨지듯 다 익을때쯤, 직원이 기름을 빼고 가져다준다. 이때쯤은 거의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시점이라ㅋㅋ 일단 입에 넣게 되는데, 크으.. 소 기름은 역시 반칙이다. 그 기름에 젖어 숨 죽은 부추도 너무 잘어울리고, 다 맛잇다 ㅋㅋㅋ - 대창 (200g, 22,-) / 곱창 (180g, 21,-) : 맛있는건 한번더 먹어야한다. 소 내장은 대창이 정답이다. 고소하고 가득찬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사실 대창은 이곳이라서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맛있는 식재료다ㅋㅋㅋ 맛있다. - 볶음밥 (3,-) : 세명이 2인분을 볶아서 먹었는데, 역시 후회했다. 볶음밥은.. 짜파게티처럼 항상 부족하단 사실을.. 또 한번 깨닿게 된다. 3. 가게 내부의 그 올드하지만, 묘하게 추억이 떠오르는 포차의 느낌이고, 일하시는 분들도 살갑고 친절하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챙겨준다. 이런 묘하게 옛날 생각이 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ㅋㅋ 덕분에 맛있는 소내장과 함께 추억도 한접시 먹고 온 기분이다. ※ 결론 한번씩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ㅋㅋ
신촌 황소곱창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