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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환대정인_양고기부문 Best(5) <<1/2, 음식>> 최근방문_’22년 8월 1. 몇 년전 ‘맛있는녀석들’을 보던 중 양고기 오마카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던게 내가 “양인환대”를 처음 알게된 경로다. 꼭 한번 가봐야겟단 생각을 했는데, 그 결심이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ㅋㅋㅋ 2. 삼각지 상권에서도 신용산역 인근 양인환대 2, 3, 4호점이 모여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그 중 4호점이 오늘 방문한 “양인환대 정인”이다. 3호점 “양인환대 극진”의 2층에 4호점 “양인환대 정인”이 위치했는데, 스피크이지바 컨셉으로 간판도 없어 바로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서 겨우 입장할수 있었다. (극진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3. 양인환대의 네번째 이야기 “양인환대 정인”은 ‘만약 과거부터 우리 민족에게 양고기가 보편화 되었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양인환대 정인의 한상맡김요리는 그 가정에서의 궁중요리 한상을 상상하여 재현해낸 개념으로 보면 되겠다. 4. 한상맡김요리와 궁합주(오마카세 & 전통주 페어링)를 먹고왔다. 정말 배가 터질정도로 음식이 많이 나왔고, 궁합주도 기분좋을만큼 제공되어 즐겁게 마시고 왔다. 더는 못먹겠다 싶을 정도로 먹고 더준다는걸 마다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ㅋㅋ 약 3시간 동안 정말 빠른속도로 끊임없이 먹고 나왔더니 ㅋㅋ 다음날 아침까지 입에서 양냄새가 맴돌정도였다.   가. 한상맡김요리 (170,- / 1人)    *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 맛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가 않다 ㅋㅋ 너무 많은것을 먹었고, 솔직히 막바지에 양고기를 구워주며 다양한 부위를 먹는 과정에서 다른 모든 맛들은 순위에서 사라졌다ㅋㅋ 기억에 남는 정도만 리뷰에 남기겠다.    - 기본 상차림 (계피냉침차, 김치, 초석잠&우엉 등 간장절임)    : 사소한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기본 물은 투명한데도 계피향이 짙게 도는데 계피의 효능설명부터 시작된다.(좋았다고함 기억안남) 그리고 기본 반찬개념으로 김치, 초석잠&우엉 등을 절인것이 나온다. 깔끔하게 좋다.    - 편육 (feat. 깻잎, 방아잎)    : 첫 스타트는 편육이다. 두점이 나와 하나는 깻잎, 하나는 방아잎과 함께 있는데, 강한 향을 자랑하는 채소답게 양고기의 향을 살짝 가렸는지 양냄새가 적었다.     - 양고기 두부선 (feat. 솔잎 꽂이 잣)    : 양고기가 없는 두부선조차 먹어본적이 없다. 부드럽고 편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잣은 보기에 참 좋았다.    - 깨죽 *    : 정말 꼬숩고 맛이 좋았다. 초반에 나와 속을 한번 코팅해주는 기분이다. 처음부터 임펙트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땡기는 맛이다.    - 전요리 (3pc)    - 양 날고기(feat. 꿀) **    : 거문도에서 가져온 돌 위에 고오급 참기름을 발라 균을 한번더 죽이고 그 위에 다양한 부위의 육회를 올려준다. 육고기 자체에서 양의 짙은향이 베어나와 정말 새로웠다 ㅋㅋ 맛있다. 그리고 함께 나온 꿀과 날고기는 내입엔 그리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 예쁘긴 예뻤다.    - 양 고기구이 *****    : 온갖 부위를 다 먹었다. 등심, 안심, 새우살, 살치살, 프렌치렉 등등 일반적인 부위들도 있었고, 평소 잘 먹지 않는 부위도 정말 맛있게 잘나왔다. 무엇이 정말 맛있다 하나만 꼽으라면, 새우살과 프렌치렉이었는데 여태 먹은 양고기들 중에선 더 말할것도 없이 압도적이었다.    : 소스로 황토소금, 맛된장이 나온다. 그리고 취나물도 한번씩 고기와 같이 제공되고, 온갖 야채를 참기름, 갈치속젓과 함께 버무려 나온이후론 고기와 함께 먹는데 그것도 맛이 좋다.    : 메쉬포테이토가 한번 나온다ㅋㅋㅋ 밥대신 잔뜩 먹었다. 세번은 리필한것 같다. 역시 탄수화물은 대박이다.    : 감귤주 위에 알배추+멍게+양고기를 올려서 제공이 되었는데, 진짜. 멍게랑 양고기의 조화가 이렇게 완벽할줄은 몰랐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 약밥 & 출세탕* (Feat. 곱창김)    : 약밥과 함께 버섯,양완자가 들어간 출세탕이 나온다. 진짜, 출세탕은 슴슴하니 버섯향이 좋아 계속 먹게되는데, 지금까지 쌓인 기름기를 한번 눌러주는 느낌이다. 약밥이 나오는것도 참 오랜만이었는데 맛있었다.    - 양고기 라면     : 먹고 고기가 살짝 남은 뼈부위를 넣어서 라면을 끓였다 ㅋㅋㅋ 기름부위를 너무 많이 먹어서 ㅋㅋㅋ 라면을 나오면 신나서 먹을줄알았는데 ㅋㅋ 정말 배탈 날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 안에 있는 양고기는 도무지 못먹었다.    - 후식 (브라운 & 과일(무화과, 포도, 메론))    : 진짜.. 배가 불러도 역시 과일은 들어간다 ㅋㅋㅋ 브라우니는 사실 못먹겠다 생각했는데 ㅋㅋ 생각보다 맛이좋아서 다 먹고 없어졌다. 나. 궁합주 (80,-/1인) : 별도리뷰 5. “양인환대 정인”은 정말 아기자기한 조그만 공간에 4인 한팀 혹은 2인 두팀 정도만 받고 담당 셰프가 지정되어 계속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매우 매력적이다. 셰프님의 성함도 못물어 봤는데 ㅋㅋㅋ 접객도 상당히 좋았다.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적절히 음식을 제공해주는것도 좋았다. 시작즈음에 “숙취해소제”를 먼저 주는것도 상당히 센스있었다 ㅋㅋㅋ 나중엔 소화제도 준다고 하는데 ㅋㅋ 본격적으로 먹으려면 정말 필요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6. 공간, 사람, 음식 모든것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올해 방문한 음식점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곳이 될 것같다.  ※ 결론 다음은 “극진” 차례

양인환대 정인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