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리_해산물주점부문 맛집(3) 최근방문_'23년 1월 1. 관광지가 아닌 지방의 도시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일정하다. 게다가 오래전 이미 개발이 완료된 구도심의 경우 변수가 많지 않기에 그 지역의 상권은 큰 변화가 없다. 덕분에 새로운 맛집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마산"에서, 그것도 내가 학창시절을 보낸 동네에서 정말 오랜만에 단순히 새롭다가 아닌 "맛있다"를 느낀 신규 업장을 찾았다. 2.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에서 친구들과의 모임 덕분에 방문하게 되었다. 어두워진 시간 도착한 '삼바리'의 첫인상은 사장님의 취향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레트로를 지나치게 강조한 내,외관과 메뉴판을 비롯한 내부의 알수 없는 문구들은 온힘을 다해 나의 기대감을 낮추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상상 이상의 맛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3. '삼바리'의 대표메뉴는 조개구이와 산낙지구이이고, 나는 산낙지구이를 먹었다. - 산낙지 숯불구이 (2마리/40,- , 3마리/55,-) * : 먼저 사장님이 1차로 90%가량은 구워주시고, 이후 조금씩 우리가 올려서 열만 가하고 먹는 방식이다. 이게 너무 충격적인게 구워진 낙지에서 나는 불향이 상당히 강하다. 메뉴에 굳이 "숯불"이란 명칭을 넣었겠단 생각이 들 정도다. 이게 소스로 스모키함을 만들어낸건진 몰라도, 낙지와 어울림이 너무 좋으니 상관없다. 소주 안주로 이만한게 없다. 인위적이다 아니다를 떠나 그냥 딱 좋았다. (찍어먹을 치즈도 줬는데, 그거랑은 안어울렸다) - 조개살 볶음밥 (6,-) * : 반전의 반전의 반전!! 이었다. 먼저, 2인분을 시킨 덕에 처음 나왔을때부터 풍성함에 한번 큰 만족을 얻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밥의 찰기가 과했던건지 볶음밥임에도 살짝 질었다. 덕분에 기대감은 떨어질수밖에 없었고, 이게 이 업장의 전략인지 ㅋㅋㅋ 정말 맛있었다 ㅋㅋㅋ 여기도 불향이 나는데 ㅋㅋㅋ 인위적이다 아니다를 떠나 그냥 맛있으니 할말이 없었다. - 해물라면 (6,-) : 푸짐한 재료에도 불구하고.. 맛이 별로라 놀랐다 ㅋㅋㅋ 4. 이 가게는 익스테리어부터 인테리어까지 묘하게 신뢰감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맛을 보고나니.. 이것도 기대감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나 싶다. 맛으로는 정말 아쉬운 요소가 없었다. 소주집에 어울리는 맛이었고, 대만족이다. 5. 부산 동래구에 본점이 있는 체인점이라고 한다. 게다가 가로수길에 신사점도 있다니.. 서울에서도 가봐야겠다 결심을 했다. * 결론 대만족
삼바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6길 22 볏짚으로구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