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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읖_일식주점부문 맛집(2) 최근방문_’23년 2월 1. 망고플레이트의 리뷰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어느샌가 “가고싶다” 리스트가 폭발하게된다. 덕분에 꽤 이른시점에 “가고싶다”를 눌러둔 업장 중 방문을 조금만 미루게 되면 기억저편으로 사라져 버린다. 언젠가 내 주변에서 그 업장의 이야기가 나올때, “어, 나 들어봤어.” 수준의 소재가 되고마는데, 유독 리마인드가 많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기억에 남아있던 업장이 “피읖”이다. 2. 이렇게 미뤄진 가장 큰 이유는 위치다. “군자역”에서 그리 멀지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군자역 인근으로 갈 일이 없었다. 매장은 4인, 2인 테이블이 있고 나머지는 닷지석으로 크지 않은 규모로 운영된다. 첫타임(6시~6시30분)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는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예약된 경우가 종종 있는것으로 보인다. 3. “피읖”의 음식은 상시 수산시장에서 구한 재료로 메뉴가 바뀌고, 매일 인스타에 매입한 재료와 메뉴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가 방문한 이날 다행히 내가 원하던 요리는 있었다. [[ 리뷰는 시간순 ]] [[사진은 만족도순]]   - 김말이 / 부추 (기본반찬)    : 처음 나온 김말이와 부추가 꽤 괜찮았다. 김말이는 단순한데 깔끔했고, 부추는 상큼하게 무쳐나왔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 전갱이초절임사시미 (22,-) X    : 처음 나온 안주가 전갱이초절임 사시미다. 첫 메뉴에서 대실망을 했다. 비린향을 다 잡지도 못했고, 식감도 지나칠정도로 무너지는 수준이었다. 내가 초절임류 사시미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싫어하는 모든 이유를 가지고 있는 안주였다.   - 열기구이 (15,-)     : 주문해서 나오고보니 너무 작아서 나눠 먹기 참 어려운 메뉴였다. 그리고 내가 이전에 먹었던 열기구이가 너무 맛있었나보다. 사실 생물의 품질이 좌우하겠지만, 나쁘지 않은 생선구이 정도였다. 다만, 함께나온 소스가.. 꽤 괜찮았다ㅋㅋ   - 금태사시미(대) (28,-) *    : 그렇게 바라던건 금태사시미다. 워낙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하고, 기름진게 딱 좋다. 평소에 내가 알던 금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금태는 원래 맛있고, 내 입에 딱좋다.   - 아구간 (15,-) *    : 반칙이다. 금태보다 맛있네.. ㅋㅋ 온 입게 꽉차는 짙은 아구간의 맛도 좋고,  묘하게 과일의 상큼한 향이 돌아서 그것도 매력있다. 원래 좋은 아구간이지만, 이날도 좋았다.   - 페루산성게소 (8,-)    : 양이 적다더니.. 정말 소량이었다ㅋ 짙은 주황색의 크리미한 느낌의 성게라기보단 노란 바다향 가득한 성게다ㅋㅋ 통영해수우니와 느낌이 비슷했는데 참 좋았다.   - 굴튀김 (18,-) *    : 이번겨울 첫 굴을 노로바이러스로 마무리한 이후 잔뜩 쫄아서 익힌 굴로 나의 굴욕심을 채우고있다. 그러던 중 굴튀김은 안먹을수 없는 필수코스였고, 맛있게 먹었다. 특히 같이나온 하얀 무소스가 생각보다 어울림이 좋아서 정말 놀랐다.   - 아구가라아게 (15,-)    : 아구가라아게는 맛있다. 살덩이도 크고 그 질감이 묘하게 생선과 육고기의 중간의 느낌이라 맛이 없을수 없다. 같이나온 마요네즈 소스와도 참 어울림이 좋았다.   - 복지리 (25,-)X    : 아쉬웠다.   - 추가 (고등어봉초밥* / 농어샌드 / 복껍질 )     : 공짜로 주는 서비스라 평이 좋은게 아니고 정말 모두 맛있었다. 특히 전갱이가 아쉬웠기에 고등어가 걱정스러웠는데, 고등어봉초밥은 정말 좋았다. 4. 술 잔뜩 마시고 기분도 좋게 마무리하고 나왔다. 마침 처음주문했던 메뉴가 영 마음에 들지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그 이후부터 차근차근 기분좋은 맛있음으로 가득채워졌다. 이곳에서만 먹을수 있는 메뉴가 있거나 하진 않다. 다만,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 결론 겨울이 가기전에 다녀와서 다행이다.

피읖 제페니즈 다이닝

서울 광진구 능동로 32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