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이로(본부)_커피부문 맛집(5) 최근방문_'23년 3월 1. 한국의 스페셜티커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시작점에 있는 카페가 세 곳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나무사이로"다. 나도 점점 알아가며 알게된 사실인걸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겠단 생각이 든다. 스페셜티커피의 역사는 짧지만, 이 분야에서만큼은 "우래옥" 같이 여전히 알아주는 노포인 셈이다. 2. 나무사이로는 생두, 원두 둘다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 본진을 분당의 외진 외곽에 만들어뒀고 함께 카페로도 운영을 하는데 그 곳이 이날 방문한 곳이다. 3. 큰 길에서 벗어나 좁은 골목골목이 시작될때쯤 통통한 고양이 한마리가 앞을 지키고 있는 상아색의 따뜻한 건물이 나오는데 그 곳이 "나무사이로"의 본진이다. - 과테말라 라 에스페란자, 파카마라, 워시드 (8,-) : 음.. 워시드라고 적혀있고, 설명도 워시드로 들었는데 아쉽게도 발효과정을 짧게 거친 원두였다. 음.. 이건 좀 아쉽다. : 쓴맛과 단맛이 상당히 강하다. 커피가 식고 혀가 익숙해져서인지 점점 쓴맛은 줄어들고 과일향은 풍성해진다. 그런 과정에서 점점 발효취가 나오긴 하는데 다행히 지나치게 강하진 않다. 워시드의 깔끔함은 없으니 주의해야겠다. - 온두라스 아카시아스, 파라이네마, 무산소발효 (service) : 그냥 무료로 마실수있게 물처럼 비치 되어있는데, 맛이 괜찮다. 발효취가 강해서 썩 취향은 아니었지만, 자두, 와인의 뉘앙스가 선명하게 나오는 화려한 커피였다. 4. 개인적으로 이날은 취향에 맞지않는 원두라 커피가 대단히 맛있진 않았다. 다만, 나무사이로 원두의 수준은 이미 너무 잘 알고있고, 거리는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5. 정말 많은 종류의 원두가 보기좋게 전시되어있고, 통창으로 볕이 들어와 내부가 정말 따뜻한 분위기다.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매장 앞에 도착하니, 그 자리를 지키던 고양이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다리사이를 8자를 그리며 몸을 부비는데, 참 매력적인 마스코트다. * 결론 또 가고싶은 카페
나무사이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석운로 19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