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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투커피로스터스_필터커피부문 맛집(3) 최근방문_’23년 4월 1. 월간커피 잡지를 통해 알게 된건지, 인스타를 통해 알게된건지, 우연히 로스터리를 겸하는 카페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기존 리뷰들을 보니 서산에 본점이 있는 ‘기록’카페의 두번째라 하여 2(투)를 붙여 기투가 되었다고 한다. 2. 우선 송리단길 번화가와는 살짝 벗어나 있는 덕에 방문당시 사람은 많지 않았고, 가게앞 주차 가능한 공간(2대)이 있어 기분좋게 테이크아웃이 아닌 내부 공간을 즐길수 있었다. 3. 어두운 우드톤의 인테리어인데 볕이 들며 묘하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최근 센터필드의 ‘커피스니퍼’와 비슷한 분위기이며, 근처 ‘뷰클런즈’가 떠오를 정도다. 개인적으로 2층도 좋았지만, 창가쪽 바좌석에 앉아 한잔 마시고 나오는게 참 좋았다. 4. 필터커피는 두가지 종류가 있어 두가지를 다 마시고 왔고, 퓌어알레라는 메뉴가 궁금해 추가로 에스프레소 한잔을 했다.   - 에티오피아 리무: 압두레만, 74110&74165, 워시드 (ICE)   : 산뜻하고 라이트한 산미가 도는데, 시트러스 뉘앙스는 상당히 적고 베리뉘앙스가 강한 원두다. 다녀온지 조금 지나고, 그 사이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단맛보단 향이 강조된 듯한 느낌이었다.    - 케냐 키앙고이, SL28, 워시드 (ICE)   : 바디감이 강하고 산미가 상당히 강한 전형적인 케냐의 느낌이다. 게다가 시트러스 뉘앙스가 강하고 채소의 뉘앙스가 있는데 간간히 흙향이 살짝씩 섞여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전형적인 케냐 원두 그자체다.   - 퓌어알레 (4,8-)   : Fur Alle는 독일어로 "모두를 위한"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에스프레소와 설탕 그리고 레몬을 함께주는 에스프레소음료인데 쉽게 '에스프레소 로마노'의 형태다. 쓰디쓴 에스프레소지만 단맛의 왕 설탕과 산미의 왕 레몬을 함께하니 맛이야 당연히 좋다. 에스프레소 자체를 즐기기엔 부가적인 부분이 강해 맛 자체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좋게 마셨다. 5. 원두명을 검색해보니 ‘리브레’의 생두를 사용한것으로 보이고, 로스팅기는 이지스터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커피는 맛있었지만, 너무 내 취향이라고 할순 없었다. 하지만, 공간이 너무 매력적이라, 할일없는 쉬는날 머리식힐겸 공간을 즐기러 방문하기엔 딱 좋아 보여 재방문 의사는 충분하다. * 결론 역시.. 맛이 받쳐줘야 공간이 보인다.

기투 커피 로스터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8가길 13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