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밀면_밀면부문 맛집(2) 최근방문_'23년 5월 1. 부산의 대표음식을 이야기하자면 대부분 돼지국밥과 밀면을 떠올릴것이다. 그러나 경남 전역으로 퍼져있는 돼지국밥과 달리 유독 밀면 만큼은 경남출신인 나에게도 마냥 익숙하지 않은 음식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2. 덕분에 부산에서 시작해 타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사례가 많은데, 그 영향인지, 창원시 내에서도 구도심인 마산보다 주로 창원에 밀면집들이 위치해있다. 그리고 이 '고가밀면'을 비롯해 내가 종종 방문하던 밀면집도 역시나 창원에 위치했다. 3. 밀면이 먹고싶어 고향친구들에게 밀면집을 추천받았고 여러 밀면집 중 금류님이 방문하고와 궁금했던 "고가밀면"이 포함되어있어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문하고왔다. 4. 고가밀면은 10년을 부산에서 영업하다가 지금의 자리에서 17년째 영업을 이어오고있는 총 27년 업력의 밀면집이다. 왜 나는 이 오래된 밀면집을 몰랐었나.. 하니 내가 상경하던 시기와 겹치게 창원에 왔으니, 또 모르는게 당연하겠다. 결국 ㅋㅋㅋ 내가 오래됐구나.. 싶은 울적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5. 그런 울적한마음을 충분히 달래줄만큼 맛이 확실한 밀면이었다. - 물밀면 (7,-) * : 정확히 내가 알던 그맛의 제대로된 밀면이다. "밀면은 어떠 해야한다" 같은 기준같은건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은 밀면들의 일반적인 평균들을 잔뜩 가지고 있다. 쫄깃한 면발, 동동 살얼음, 선을 넘지않는 짠맛, 단맛, 매운맛, 그리고 가장중요한 계피향 도는 짙은 육수까지, 모르긴 몰라도 거기에 이런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충분한 인기를 누릴만 하다. - 코다리 비빔밀면 (8,-) * : 여긴 비빔밀면 양념도 정말 좋다. 내가 허용가능한 가장 강렬한 자극적인 비빔밀면이다 ㅋㅋㅋㅋ 마지막쯤, 끓는 냄비속 개구리마냥 혀가 알게모르게 얼얼해지는데, 마침 내 기준 선을 넘지않는 자극도 참 매력적이다. 크리고 코다리는 항상 비빔면과는 잘어울린다. - 고가 만두 (5,-) * : 여기 만두 진짜 너무 잘한다 ㅋㅋㅋㅋ 밀면도 맛있고 비빔밀면도 맛있고 다 수준급인데 나는 만두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만두 소가 적당히 식감도 남아있고 맛도 좋다. 6. 내가 좋아하는 밀면스타일의 음식점이다. 추천안할 이유가 없다. 오랜만이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원래 가던곳보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더 높았다. * 결론 맛있습니다.
고가밀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37번길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