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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푸줏간_돼지고기구이부문 맛집(1) 최근방문_'23년 5월 1. 2000년대 홍대는 "클럽"문화의 중심이었다. 당시 홍대 힙합클럽의 양대산맥 NB,할렘 인근 허름하고, 딱히 맛도 없고 비싸기만 했음에도 클럽보다 더 입장이 어렵고 사람이 많이 모이던 곳이 "삼거리포차" 였다. 당시의 "삼거리포차"는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클러버들이 모이는 약속의 장소였고, 홍대 클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였다. 덕분에 내 기억속 홍대 삼거리포차는 조선시대 천안삼거리 이후 가장 유명한 삼거리로 남아있다. 2. 2010년대 허름했던 삼거리포차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며, 허름했던 삼거리포차가 신식으로 탈바꿈하던 즈음, 바로 옆 건물 새롭게 등장한 가게가 "삼거리푸줏간"이었다. 3. 당시, YG가 운영하던 삼거리푸줏간은 소속사 가수들이 종종 방문했고, 혹시나 연예인을 볼수있을까 하는 마음에 방문했던적이 있다. 하지만 삼거리푸줏간은 가격대비 그리 대단치않은 맛으로, 맛보단 브랜딩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느낌을 받았고, 첫방문 이후 '다시는 가지 말아야할 곳'으로 남았다. 4. 이후 한참이 지나,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시점에 약속장소가 고터의 삼거리푸줏간으로 잡혔고, 타의에 의해 방문한 삼거리푸줏간은 의외로 나쁘지않았다. - 제주근고기세트 (88,-) : 오겹살 200g, 목살 400g, 백명란 계란찜, 된장찌개 : 큰 덩어리 나오는 목살과 오겹살은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데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다. 오래전 저렴한 삼겹살만 찾던 나에게도 대단치 않게 느껴졌던 고기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 계란찜, 된장찌개는 평범하게 맛있었다. - 육회 (28,-/180g) : 육회였다. - 평양 삼거리냉면 (8,-/후식) : 고기집 후식냉면정도로 생각했는데, 평양냉면 스타일로 나와 깔끔하니 생각보다 참 괜찮았다 ㅋㅋ 5. 여전히 가격은 아쉽지만 예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그리고 2층까지 꽤나 넓은 공간이라 모임장소로 참 괜찮게 느껴진다. 6. 장소는 달랐지만, "삼거리"라는 마법의 단어가 오래전 "틴팬"에서 테이블위 봉잡고 방방뛰던 걱정없던 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해줘, 설레는 식사였다. * 결론 오랜 추억이 스쳐지나갔다.

삼거리 푸줏간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파미에 가든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