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커피컴퍼니(원서점)_카페부문 맛집(5) 최초방문_'20년 8월 최근방문_'23년 8월 1. 현시점 대한민국 스페셜티커피를 이끌어가는 유명 카페들 중 내가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 "프릳츠"다. 내가 싱글오리진 원두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초창기('16년)쯤 도화동의 프릳츠를 처음가봤으니 약 7년이 이어져온 인연이다. 2. 첫 방문 당시는 "앤트러사이트" 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열풍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시점에 일반주택을 개조한 인테리어에 '레트로'를 끌어들인 훌륭한 브랜딩은 "프릳츠"를 너무나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이 나에게는 무분별하게 생겨나던 '사진찍기만 좋은' 뻔한 카페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심어줬고, 낮은 기대감에 방문했던 "프릳츠"에서의 크라상과 커피는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3. "원서점"은 20세기 한국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사무소 "공간"의 전 사옥(현 아라리오 뮤지엄)에 위치한다. 이 전 사옥의 외부공간을 활용하여 영업중인데, 덕분에 공간자체가 주는 매력도 상당히 좋다. 4. 본론으로 넘어가서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프릳츠"의 커피가 정말 맛있다. 꽤 이른시점에 자동 핸드드립머신 도입 등 퀄리티컨트롤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화동의 본점이 아닌 타 지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산로케, 세미워시드 (7,-) : 원서점에서 이번에 마신 커피의 원두는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산로케"다. : 산뜻한 원두였다. 선명한 산미와 시트러스 뉘앙스를 보이는데 워시드임에도 꽤 풍성한 과일의 베이스를 가지고있어 만족스러운 한잔이다. 5. 커피를 마실때 딱히 디저트류를 곁들이지 않기에 거의 커피만 마시고 있지만, 베이커리류도 정확히는 패스트리류도 맛이 훌륭했다.(도화점에서만 먹어봤어요) 브랜딩 역시 정말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카페 산업 매출액이 전 세계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으로 알고있다. 그 결과에는 별다방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의 영향력이 가장 크겠지만, "프릳츠"가 가지고온 흐름도 꽤나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 결론 역시 프릳츠 !
프릳츠 커피 컴퍼니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 스페이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