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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_소고기부문 Best (5) (예전리뷰 주의) 최근방문_’23년 3월 1. 가장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준은 각자의 경험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경험이 많아지며 꾸준히 가장 맛있는 음식이 바뀌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두가지 재료 중 어느 하나를 고르지 못해 쉽사리 말을 못꺼냈는데, “미우”를 방문하고 추가 기울었다. 나는 소고기를 가장 좋아하게 됐다. 2. 소고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가장 맛있는 소고기를 먹어보고 싶다는 열망은 항상 존재했다. 이곳 저곳 많은 맛집의 이름이 들려왔지만, 꾸준히 다수의 입에 오르내리는 곳을 꼽으라면 마장동의 “B사”와 압구정동의 “미우”였고, 취향에 따라 미우를 방문했다.  * 말은 참 쉽게 다녀왔다고 했지만, ‘22년 9월부터 계속 실패했고, “몰강이”님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그리던 “미우”를 다녀왔습니다. 존경합니다. 3.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상가 지하1층에 위치한 미우는 한우 1++중에서도 마블링등급 No.9의 최고 등급의 소고기만 취급한다. 소고기로는 가장 좋은 고기를 가지고 온다고 봐도 되겠다.  4. 적혀있는 고기는 차돌박이 제외 모두 다 먹었다. 사실 소고기의 품질이 매번 좋을 순 없기에 모든 부위가 최고였냐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진 않았다. 다만, 평균이상의 맛은 확실하고, 이날 컨디션 좋은 부위는 정말 너무 좋았다 ㅋㅋㅋ   - 우설 (30,-/100g)   :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부위다. 하지만 이 날은 운 좋게도 우설의 여유가 좀더 있었고, 추가로도 먹을 수 있었다.   : 아삭거리는 식감의 담백한 우설은 완벽한 에피타이저였다. 맛있게 먹었다.    -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62,-/150g)   : 사실.. 안심이 먼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ㅋㅋㅋ(조금 늦게 도착해 나오는 순서를 못들었다.) 이 기름진 부위가 먼저 나오길래 뚱안심 예약을 못해서 건너뛰기로 한건가 했다 ㅋㅋ    : 내가 가장 기대했던 제비추리와 안창은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팡팡 터져나오는 수준은 아니었고, 오히려 특수부위 3총사로 끌려나온 토시살에 아주 제대로 반해버렸다. 기름기가 토시살>안창살>제비추리 순인데, 원래 녹아내리는 기름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육향과 기름의 밸런스가 토시살이 아주 완벽했다. 덕분에 정말 추가로 주문해서 먹을수 밖에 없었다.    - 채끝등심(일반) (52,-/150g)   : 내 인생에 가장 기름진 고기였다. 기름진 소고기를 사랑하는 나조차 입안의 기름/육즙 홍수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채끝등심이었다. 이것이 No.9의 힘인가 싶을 정도였고, 난생 처음으로 소고기를 먹으며 “과유불급”을 느꼈다 ㅋㅋㅋㅋ 대단하다.   - 숙성안심 (59,-/150g)   : 원래 예약을 하지 않으면 뚱뚱한 뚱안심을 먹을수 없는데, 예약을 안하고도 타이밍이 맞아서 뚱안심을 먹을 수 있었다. (보기에만 좋고 맛은 큰차이 없을것 같다.)   : 안심도 뭐.. 역시나 스르륵 녹아내리는 기가막힌 맛이었다.   - 꽃등심 (52,-/150g) *   : 한번에 2인분을 주문하니 새우살부위가 꽤 크게 같이 나왔다. 알등심/ 새우살/ 등심덧살 부위가 나오는데, 역시 새우살은 새우살이다. 다른부위는 앞서먹은 특수부위3총사와 달리 육향 진득한 기름짐이 아닌 기분좋은 깔끔하게 녹아내려서 좋았다.   - 채끝등심(양념) (52,-/150g) *   : 밥 반찬으로 고른 채끝등심양념이다. 불판을 바꾸고 얇게 썬 기름폭탄 채끝등심을 간장소스에 넣어 불위에 올린다. 간장이 슬쩍슬쩍 태워져 불향과 감칠맛이 터져나온다. 완벽한 밥 반찬이 되어서 이정도면 간장게장도 무섭지않을 밥도둑이다.   - 얼큰냄비라면 (8,-) : 매워서 국물 두번 마셔보고 못먹었습니다.   - 차돌 된장찌개 (8,-) : 맛은 평범하게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사실 고기 임펙트가 커서 어지간한건 기억도 안난다.   - 서비스 아이스크림 * 맛되디님이 포장해오신 TAANGO 젤라또도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요. 5. 하루에 한 테이블에는 한 팀만 받는 개념이라 정말 시간에 대한 제약도 없고, 가게가 그렇게 크지않은데도 서버는 충분히 있어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 그리고 접객도 상당히 좋다. 고기가 완벽한곳에서 소고기를 먹는것 외엔 크게 신경을 쓰지않게 해주는데, 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 결론 예약 빼곤 다 만족스러움

미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13-22 미성상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