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어_필터커피부문 맛집(5) 최근방문_'23년 9월 1. 흔히들 커피도시라 하면 강릉을 이야기한다.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커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카페들의 공로이며, 그 영향으로 참많은 카페들이 있기에 나 역시 인정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커피도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난 조금의 고민도 없이 "부산"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당연히 서울 제외입니다 ㅋㅋ) 2. "커피도시 부산"에는 2019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가 있는 "모모스커피"의 영향이 가장 클수밖에 없지만, 그 외에도 많은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있기때문인데, 그 중 한명이 2019년 한국브루어스컵 챔피언 "정형용 바리스타(AKA 용챔)"이며, 정형용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코스피어"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 부산의 카페를 떠올리면 서면에 위치한 전포카페거리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개인적으로 그만큼이나 중요한 곳이 "모모스 본점(온천장)"과 "코스피어(부산대)"가 위치한 "금정구"다. 4. 주요 상권에서는 조금 벗어난 위치이지만, 건물 하나를 통째로 카페로 활용중이다. 점심에서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지만, 토요일임에도 손님은 많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덕분에 편하게 주문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5. 브루잉으로 유명한 정형용 바리스타가 가게에 계셔, 아무런 고민없이 필터커피를 두잔 주문했다. - 케냐 띠리구 AA, SL28, 워시드 (7,-) : 케냐커피임에도 산미가 생각보다 약하게 드러난걸 보면 로스팅을 라이트 이상으로 잡은 느낌이다. 그 덕분인지, 평소 케냐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시트러스보단 생소한 베리뉘앙스가 은은하게 나오는 정말 매력적인 커피였다. - 콜롬비아 보나이어, 시드라&버본, 무산소발효 내추럴 (9,-) : 총 네가지 라인업 중 세가지가 콜롬비아의 무산소발효 원두였던 덕에 그 중 그나마 흥미가 생기는 "시드라"품종이 포함된 원두를 선택했다. : 리치, 열대과일, 체리 세가지 뉘앙스가 꽤나 직관적으로 나타나는 컵이었는데, 아쉽게도 아이스임에도 발효취가 꽤 강하게 돌아 뉘앙스와 별개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6. 취향과 별개로 맛은 "역시나" 였다. 상당히 매력적인 커피였고, 접객또한 워낙 친절해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참 편안하고 기분좋게 즐기고 나올 수 있었다. 7. 커피를 좋아한다면, 부산여행을 계획할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온천장의 "모모스커피(본점)"를 포함시켜야하나… 큰 고민이 있을 수 있다. 그 고민의 해결책이 "코스피어"다. 과감하게 코스피어와 함께 계획에 추가하는것을 추천한다. * 결론 커피도시?? 이젠 슬슬 부산에 넘겨줄때도 된거 아닌가??
코스피어
부산 금정구 장전온천천로79번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