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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joe
5.0
7개월

원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독점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었고 배달 주문도 들어오시는 듯한데, 그래도 가게의 훌륭함에 비해 매장 손님이 워낙 적어 노파심에 여기저기 올려보는 중. 뽈레 분들 한번 방문해 보고 맘에 드시면 요즘 열풍인 트위터 (죽어도 X라고 안부름) 자영업 홍보 품앗이 붐을 타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궁동에 본점이 있고 여기가 현재 유일한 분점. 사장님께서 직접 계시는 평일 방문을 특히 추천. 커피와 샌드위치를 굉장히 잘 만들어 주신다. 커피는 산미가 적고 쌉싸름하고 고소한 원두.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라떼와의 궁합이 굉장히 좋다. 평균 4~5천원. 샌드위치류는 만원 전후로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실하다. 살면서 먹어본 카페 샌드위치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히게 만족도가 높았음. 내가 먹는 양이 많은 편인데도 제법 든든하더라. 닭가슴살, BLT, 햄치즈 아보카도 등이 있으며 전부 고기가 촉촉하고 야채도 신선했다. 신선한 과일을 송송 썰어 바삭한 그래놀라와 함께 얹어주는 그릭요거트. 가게 이름의 유래도 그렇고 사실 이게 메인인데 글을 쓰다보니 어째 뒷전이 되어버렸다. 엄청 꾸덕하니 맛있고, 사진으로 올린 바나나 + 블루베리 이외에도 다양한 과일을 사용하며 시즌메뉴 할인도 있다. 8천원~1만원. 아무 옵션 없이 그릭요거트만 별개로 팔기도 하는데 퀄리티가 높고 인터넷 마켓보다도 저렴해 따로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듯 (이건 다음번에 가격 확인하고 추가로 올릴 예정) 가게 바깥쪽 유리가 다소 어두컴컴하고 안쪽이 잘 안보이는데, 변두리 위치와 더불어 손님이 잘 안 찾게 되는 원인인듯. 내부는 매우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다. (이것 때문에 혼자만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상세한 리뷰들이 많고, 방문 전에 참고하시는 걸 추천.

그리드 인그릭 호매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118번길 24 리치빌딩 1층 1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