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갑자기 삘받아서 들어간 닭한마리 평균연령대는 꽤 높다 음식이 음식인지라 거의 대부분이 아저씨~할아버지..! 아재 입맛인 우리는 좋아라하며 입장했다 둘이서 닭한마리에 버섯 추가하고 파전도 먹음 꽤 빠르게 나온 음식은 하얀 맹탕 같은 국물에 닭과 버섯 그리고 많은 파가 올려져 나온다 보기엔 되게 밍숭맹숭해 보임 파전을 먼저 먹으면서 오래 끓여낸 후 한입 맛을 봤는데 오?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다 오묘한 국물 맛이 자꾸자꾸 당긴다 강렬한 한방이 있는 맛은 아닌데 어딘가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맛. 닭고기는 지금껏 먹어본 고기 중 가장 연하다 거의 녹는 느낌! 거기에 약간 매콤한 양념장은 되게 고소해서 찍어 먹으니 아주 잘 어울린다 마무리로 빨간 물김치까지 한입 하면 시원함에 깔끔함까지 다 잡을 수 있음 파전은 바짝 구워내 바삭함이 살아있었는데 오징어가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기름기 많은 파전은 조금만 먹어도 느끼해지기 십상인데 전혀 그런 느낌 없었음 하지만 이거 덕에 양이 넘 많았다 후 배터져 친구가 전날 과음을 해서 우린 술을 안 마셨지만 다른 테이블들엔 초록병이 수두룩하더라 해장하면서 마실 각. 아 그리고 넘 배불러서 죽이나 칼국수를 못 먹었는데 이게 넘모 아쉽다ㅠ 나중에 또 가면 먹어야지 하지만 왠지 그때도 파전 먹느라 못 먹을 듯ㅠㅠ . 닭한마리 (₩20,000) 해물파전 (₩12,000) 버섯 사리 (₩2,000) . 맛 ★★★★★ 가성비 ★★★ 총점 ★★★★
공릉 닭한마리
서울 용산구 새창로 213-12 한강현대하이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