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8 원래 돈카츠에 냉소바가 먹고싶었는데 망원한강공원입구 근처엔 파는 곳이 없는 것 같아 그냥 급 평냉을 먹으러 가봤다 평냉집 같지않은 레트로+힙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다 꽤 멋짐! 우린 평냉하나에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했고,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날은 수육과 만두가 안된다고해서 우짤 수 없이 포기했다 평냉은 생각보다 국물이 진하고 간간했다 시원한 소고기뭇국같기도 했는데 면에서 메밀향이 확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 면을 풀기 전,후 육수에 스민 메밀향 차이도 꽤 크게 느껴진다 면 자체는 메밀면치고 꽤 찰기가 있는 편. 고기고명은 잡내가 하나도 없고 결결이 잘 찢기면서 약간 참치같은 맛도 난다 남자친구가 첫 평양냉면이라 혹시 너무 슴슴하거나 해서 시작을 안좋게하면 어쩌지 했으나 생각보다 강한 곳이라 맛있게 잘 먹어 다행이었다 후후 들기름막국수는 들기름향이 엄청 강한 건 아닌데 은은하게 잘 느껴져서 맛있다 약간 집에서 나물무친 게 생각나기도 함 같이 나오는 육수는 완전 곰탕이라 막국수 한입하고 육수 한모금하면 크.. 쥑이네~가 절로 나온다 여긴 밑반찬으로 특이하게 전이 나오는데 앞서 말했듯 막국수에선 왠지 나물이 생각나고, 밑찬이 전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되게 명절이 생각나는 맛이다 햄&애호박 전 저체의 맛은 그냥 전 맛인데 냉면집에서 밑반찬으로 전이 나오는 것 자체가 특이해서 좋았다 매장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않아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맛집 평가가 박한 남자친구도 여긴 나중에 근처 올 일이 생기면 맛있는 곳 안다면서 사람들을 데려갈만한 곳이라고 좋게 평가했다 추천할만한 곳! . 평양냉면 (₩11,000) 들기름 막국수 (₩9,000) . 맛 ★★★★ 가성비 ★★★ 총점 ★★★☆

협동식당 달고나

서울 마포구 망원로3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