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1 생전 안 가는 영등포에서 약속이 생겨 뭐 먹어보지 고르고 고르다 안먹어봤던 오향장육 먹어보자 싶어서 대문점으로 출동했다 방문 전에 리뷰를 먼저 훑어보니 뭔가 차가운 편육같은 느낌이어서 사실 딱히 끌리는 곳은 아니었ㅋㅋ지만 그냥 도전정신으로 방문해서 여자셋이 오향장육 중에 군만두와 물만두 주문했다 오향장육의 비주얼은 이미 예상하던 바라 딱히 놀라울 것 없었으나 맛이 의외여서 놀랐다 혹시나 별로일까봐 중짜를 시켰던 건데 다들 한입 먹자마자 대짜로 못바꾸나? 하고 계속 후회함ㅋㅋㅋ 식힌 살코기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잡내가 없고 오이와 짠슬 등 여러 고명을 올려서 한입에 넣으면 강렬하지않은 덤덤한 맛있음이 느껴진다 질리지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 술안주로도 정말 좋았다 우린 연태고량주를 주문했었는데 덤덤한 고기한입에 연태 향이 어우러지면 오우야… 군만두는 육즙인지 기름인지 모를 것이 베어물 때마다 흐른다ㅋㅋ 아마도 기름이겠지만 암튼 맛있었다 최고!!!강추!!! 까진 아닌데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맛 물만두도 그냥 적당히 맛있었는데 사실 오향장육을 넘 맛나게 먹어서 만두들이 더 돋보이지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암튼 물만두도 무난히 맛있게 먹긴 함 맛도 있지만 더 좋았던 건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던 것이다 오향장육을 내어주시며 먹는 방법 알려주시고 술도 뭐 주문할까 고민하며 뜸을 들였었는데 짜증도 안내시고 추천도 해주셨다 중간에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지도 여쭤보았는데 여기저기서 충전기를 찾아주시며 맞는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기도 하심ㅋㅋ 사장님께서 친절하신 덕에 더 맛나게 먹고 온 것 같다 아쉬웠던 건 메뉴가 오향장육과 만두들만 있어 추가로 주문할만한게 마땅찮다는 것 정도? 마지막에 약간 안주가 부족해서 다른 게 없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ㅎㅎ 담에 또 방문하면 오향장육+족발 먹어야지 . 물만두 중 (₩6,000) 군만두 (₩7,000) 오향장육 중 (₩24,000) . 맛 ★★★★ 가성비 ★★★ 총점 ★★★☆

대문점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