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이미 매진된 뒤라서 밀크티만 사왔다. 그 자리에서 사진ㅋㅋ 사장님이 엄청 유쾌하셔서 웃다가 왔다. 그냥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밀크티인 줄 알았는데.. 오웬 선교사와 엘리자베스 선교사에 대한 내용이 담긴 스티커였다. 그땐 더워서 읽을 정신도 없이 리뷰쓰면서 찾아봄.. 양림동에 있는 광주기독간호대 강당에 오웬기념각도 있었다.(가보진 못함) 오웬은 전남 최초의 선교사이고, 엘리자베스는 한센병 걸린 부모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워냈다. 두 분 다 봉사만 하다가 과로로,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의미있는 밀크티였다니.. 아 밀크티도 물론 맛있었다. 담백한 맛은 밀크티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달콤한 맛은 진한 맛은 좀 덜 나면서 달았다. 담백한 맛의 인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다음에 가게 된다면 오웬기념각도 가보고 빵과 밀크티를 같이 먹어봐야겠다!
양인제과
광주 남구 제중로47번길 1 그레이스 기독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