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_풍미독서_#2 비가 그치지 않아 사려니숲길 가려던 계획은 취소하고 해변 카페를 가려다가 그마저도 귀찮아 이곳에 마감할 때까지 머무르기로 했어요. 책도 있고 운치도 있고 커피도 있으니깐요. 이번 제주는 어디어디 뽈뽈 다니는 것보다 힐링에 초점을 뒀어요. 카페에서 이렇게 즐기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아메리카노와 딸기라떼를 시키고 언니와 책을 읽으며 각자 시간을 보냈네요. 딸기라떼에 딸기청은 수제로 만든 것인지 윗부분의 우유를 많이 먹고 딸기가 씹히는 게 참 좋았어요. 음식과 비교해 음료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책을 읽고 또 비오는 날씨도 한몫해서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해 쨍쨍한 날 야외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고ㅎㅎ 아메리카노는 많이 맛보진 못했지만 언니꺼라ㅋㅋ 커알못의 입맛에는 안 쓰고 진한 맛있는 커피였어요. 담엔 통새우버거를!
풍미독서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합전2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