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방문이어서 친구에게 의견을 구해 시키게 된 마라샹궈. 내 생애 마라샹궈는 이곳이 두번째였다. 처음 맛본 곳은 ‘사천마라샤브’라는 곳이었는데 마라의 원조인 사천이라 내건 곳보다 이곳이 맛있었다. 그냥 그곳이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맛이 없던걸 수도 있다. 아직 마라 초심자라 마라에 확 와닿진 않은데, 이곳은 색도 붉은 것이 고추 팍팍 넣어 더 먹음직스러웠다. 두명이서 먹다가 아무리 매운걸 잘 먹는다 해도 역시 매운 것만 먹기 힘들어서 사진은 없지만 볶음밥을 시켰는데 중화용으로 최고였다. 이걸 둘이서 어케 먹지 할 정도로 매우 양이 많았다. 재료도 아낌없이 투하한것 같아 좋았다. 그렇지만 다음에 또 둘이 가서 마라샹궈를 시키진 않을 듯. 여럿이서 먹기 좋은 메뉴다. 가지볶음을 강력히 주장할 걸ㅋㅋ 그래도 이 근방에서 마라 땡길 때 가기 좋은 곳이다.
해룡 마라룽샤
서울 중구 을지로41길 28 임성빌딩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