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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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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이 곳! 한옥마을 쪽으로 관광만 했지 객사길은 처음인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익태원이라는 코다차야가 생각나는 지하철 모양의 술집도 발견하고 그렇게 걸어가다 나온 삼백집! 노포일 것 같았는데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듯 했다. 위에 마루가 있었던 곳 주방이 있었던 곳 의자가 있었던 곳 이라고 쓰여 흔적이 남아 있었다. 콩나물국밥과 모주 한잔을 시켰다. 주위를 둘러 보니 조금 늦은 점심이었지만 직장인, 어르신이 계신 걸로 보아 관광객보단 현지인 맛집인 것 같았다. 관광객인 내가 낯선 곳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 모주와 후라이와 반찬이 나왔다. 그 후에 국밥이 밥이 말아진 채 나왔는데 그 곳에도 계란이 있는 것으로 보아 후라이는 모주와 먼저 먹고 있으라는 뜻인가 보다. 모주는 역시나 달고 맛있었다. 알쓰도 반주로 곁들이기 손색없는 도수 ㅋㅋㅋ 전에 먹었던 곳에는 수란을 건져 따로 그릇에 덜어 국물을 좀 몇 스푼 넣은 다음에 김을 부셔서 같이 후루룩 마신 다음에 국밥을 먹었는데 여긴 물어보니 그냥 국밥에 김 넣어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셨다 ㅋㅋ 전에 먹었던 콩나물국밥은 너무 매워서 그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면 여기는 반대로 맵지 않아 좀 아쉬웠다.

삼백집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