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집 가기 바빠서 매번 쳐다만 보던 치읓… 운좋게 웨이팅 없이 앉아서 푸딩과 딸기 크렘당주를 먹었습니다. 타르트는 사진 찍어놓고 마음 바뀌어서 포장으로 ㅎㅎ 번거로운 주문이어서 죄송스러웠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고요… 음 그런데 타르트까지 먹고 가도 됐을 것 같은 게 생각해보면 크렘당주나 푸딩이나 밀도가 높은 디저트가 아닌지라… 전혀 배부르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제가 디저트돼지인 게 아니라 진짜로!! ㅋㅋㅋㅋㅋㅋ 푸딩은 제게 거슬림 없이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게… 요새 무슨 디저트를 먹든간에 자꾸 단점을 굳이굳이 생각하고 평가하게 되어서 스트레스였거든요. 뭐 저도 디저트 레벨이 막 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ㅎㅎㅎ 생각없이 커피 마시면서 퍼먹게 되는 맛있는 푸딩이었습니다… 크렘당주는 음 아무래도 자주 먹는 디저트는 아니라서 푸딩만큼 어떻다 말하진 못하겠지만 ㅎㅎ 무스 제형 안쪽에 상큼한 콩포트와 시트가 얇게 들어가 있는 게 한입의 밸런스가 좋더라고요. 대화 조용히 해달라고 붙어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공간이 좀… 소리가 울리는듯. 이건 뭐 어쩔 수 없죠… 단 거 먹기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음 집에 와서 먹은 딸기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밑에 깔린 피스타치오 필링이 묵직하게 달콤해서 커피랑 잘 어울렸어요. 위에는 생딸기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놀랐음!
치읓
서울 종로구 동숭4나길 18 아름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