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여섯시 반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꼬숩게 입에서 살살 녹는 감성돔. 얇고 길쭉하게 썰려 있지만 입에 한두점만 넣어도 풍미는 모자람이 없는 놈들. 특대 사이즈라 해도 두 명이 먹으면 딱 알맞을 크기. 스끼는 작은 조기구이가 전부. 손님맞이는 꽤 엉망인데 누님들이 유쾌해서 걍 그런 간지로 취하는 분위기. 매운탕 사리로 라면사리가 아니라 안성탕면 한 봉지 전부를 주는 패기. 라면 스프 넣어서 먹으면 천상의 맛. 네 명 가면 기본 20. 내가 사는 자리여서 지갑 텅텅이어도 후회는 없다...
갯마을 횟집
서울 종로구 종로16길 32-4 동산빌딩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