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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맛집의 기한은 만년으로 해주세요

리뷰 62개

을지로 어떤 바에서 사장님 추천 받고 갔다. 음식들이 다 포토제닉하게 이쁘게 나온다. 동파육덮밥, 동파육바오, 새우바오 모두 사진에서 딱 상상이 되는 그런 맛이다. 느끼함 잘 잡아주는 갓무침 좋았다. 맛이 가볍고 청량감이 뛰어나서 내가 좋아하는 대만 맥주 큰병 팔길래 두병 콸콸콸 따라마셨다.

바오서울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31

용산 기찻길 옆 포장마차 st 술집. (폐점이라고 나와있는데...문닫았다가 다시 연건가...?) 느낌에 죽고사는 20대 청춘들이 소주 두당 세병씩 까고 있어서 바로 쫄.. 라디오 틀어주는 것도 ㄹㅇ 포차감성...가게 옆으로 바로 기차 지나가는 것도 낭만...첨 들어왔을 땐 금방 나가야지 했었는데 어느새 (청하) 네병째 뚜껑 따고 있었다. 기차 감상이 거의 유일한 메리트이지만(동물 별로 안좋아함), 그 메리트가 제법 쏠쏠했던 술집... 더보기

기찻길 주점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35

시그니처 메뉴인 꿀대구는 소스의 단맛과 신맛 자극이 엄청 센 어린이 입맛의 메뉴였다. 맛있었다. 창가에 앉아 빠르게 식었는데도 비린 맛이 안 나서 괜찮았다. 맛조개 씨알은 좀 더 컸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했다. 빠에야는 몬가 미리 만들어놓은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서빙이 빨라서 좋았고 맛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엄청 기대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캐주얼한 느낌으로 술안주한다고 생각하면 맛이 나쁘지 않다. 근데 가격은 캐주얼하지가... 더보기

비니투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가길 61

모듬수육 7만원 맛은 무난히 있었는데 가성비가 뛰어난 건 아니었다...꼬리 양 소머리 우족 스지 등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들었는데, 세명서 안주빨 세우기에는 좀 모자라고 한잔에 한점 모드가 알맞다. 김치 물김치 깍두기 등 밑반찬은 실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그래도 좋은 고기 쓰고, 잡내 없이 부들부들 삶아내는 오랜 업력의 내공을 느끼기엔 괜찮다. 소의 각종 요상한 부위를 탐할 줄 아는 대구 거주 미식가라면 가끔 가봄직하지만 여행... 더보기

원조 할매 곰탕집

대구 중구 종로 103

변방의 강호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과연 그랬지만, 동네친구가 없어 혼밥으로는 이정도 맛보는 것이 한계였다. 2025년 1호 고군분투였다(1월 2일에 갔다). 애석할 따름이다.

장순루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6길 11

평범한 한국식 양산형 창렬 와인바라는 선입견을 갖고 갔는데... 차곡차곡 메뉴 격파...맛의 밸런스와 간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 파스타 하나를 두 접시에 나눠주는 센스까지...가성비충으로서 재방문 의사 너무너무 있음

비고

서울 중구 퇴계로 414

잘먹는 남자 둘이서 호기롭게 만구천원짜리 불고기 정식 3인분 시켰다가 배 찢어질뻔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보통 이상 맛과 퀄리티의 불고기에 이정도 가격이면 매우매우 합리적인 듯.

삼우정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4-12

내기준 소우루노 이찌방 오이시이 나폴리탄...한접시 이만원이 넘어 가성비는 그닥이지만 그래도 가끔 이거 먹으러 이 한적한 곳까지 오게 된다. 다양한 쇼츄랑 니혼슈를 잔으로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첨보는 독일맥주도 맛있었음.

사카바 게라게라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21길 15

평양(?)감자탕이라고 이름붙여도 될듯. 과한 양념의 자극 없이 고기맛 가득한, 보통의 감자탕과는 전혀 다른 국물 때문에 오랜만에 뽈레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 들었다. 좀 불량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라면사리 넣으면 딱이다. 감자는 미리 삶아놓고 주문하면 그냥 올려주는 거 같은데, 여기 뭔가 비법이 있는 게 분명하다. 쫀쫀함과 촉촉함, 은은한 간이 이때까지 먹어본 삶은 감자 중 최고라고 할 정도였다. 가장 중요한 고기도 부들부들. 마... 더보기

일미집 원조 감자탕 전문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제천대성
4.5
3개월

이탈리아에서도 독특한 식문화 부심이 강한 베네치아에 있는 베네치아-일본 퓨전 오스테리아. 둘 중 어디에 가까운지 따지고 보면 거의 일식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다 베네치아에서 나는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메뉴가 뭔지 엄청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서로가 어설픈 영어라 잘 알아듣진 못한다. 셰프 코스로 주문했고, 가볍게 한입씩 먹으면 좋을 작은 디쉬들이 무지 많이 나왔다. 예약 안하면 못들어올 정도로 사람이 가득 찼는데, 동... 더보기

Osteria Giorgione da MASA

Calle Larga dei Proverbi, 4582/A, 30121 Venezia 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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