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섬에서 만난 반도우육면...토마토 베이스의 우육면으로, 마녀스프같은 매우 건강한 맛이 난다. 토마토 감칠맛에 무가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한데, 간장향이 삭 올라오는 느낌. 우육면 국물까지 싹 비운건 대만와서 처음...그만큼 부담없고 담백하고 간도 삼삼한 훌륭한 맛이다. 원래 우육면은 기름지기 때문에 식초 콸콸 부어서 먹는게 맛인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었음. 고기도 큼직한 것이 딱 두 덩이 들어가는데 부들부들하니 아주 맛나다... 더보기
半島牛肉麵
110台北市信義區忠孝東路五段215巷23號
대만 사람들 거위 되게 많이 먹는다. 거위고기 하는 집이 동네마다 꼭 하나씩은 있는 듯. 근데 광동식으로 바베큐를 하는 집보다는 허여멀건하게 찌거나 삶아서 파는 집들이 많음. 여기는 광동식으로 이쁘게 갈색빛 잘 나게 구워서 파는 집으로 엄청 유명한데, 사실 맛보다는 가성비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 내 결론...거위고기는 냄새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선 훈제 향으로 그걸 한 듯. 다른 맛이나 향은 거의 안 날 정도... 더보기
阿城鵝肉 吉林二店
10491台北市中山區吉林路162號
2023년 우육면대회 금상에 빛나는 타이베이 화제의 우육면집. 원래도 줄이 엄청 길었는데 육식맨 유튜브 나오고 나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대열에 합류한 듯. 저녁 7시반 이후에 가면 비교적 대기시간 짧게 들어갈 수 있지만, 재료소진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이...우육면에는 매우 생소한 트러플이란 재료를 성공적으로 섞긴 했는데, 문제는 트러플 향이 너무 강해서 그냥 트러플 국이 돼버림! 그래도 기본 국물이 훌륭해서 맛은 있다. 마늘이 많... 더보기
竣師父牛肉麵
106台北市大安区大安路一段52巷24號一樓
양식의 불모지인줄 알았던 대만에도 이런 완벽한 이탈리안이...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하고, 금액은 최소 1500대만달러로 그 이상 부르면 알아서 코스를 마련해주는 식. 예약할 때 미리 송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으로 왔을 때 가기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다... 1500대만달러 기본 코스가 어찌 나오는지 시험삼아 주문했고, 샐러드-미니피자-피자-파스타 코스가 나왔다. 이탈리안 셰프 1인 매장으로, 하루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 더보기
安德睿 食代義廊 Andrea STYLE (全預約制 Reservations Required)
104台北市中山區遼寧街63巷15號1樓
디화지에 용러시장 1층 식당가에 있는 초밥집. 시장 내 매장 두세개를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한 데도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이유는 저 10피스짜리 초밥이 만오천원정도밖에 안하기 때문;; 거기다가 저 어묵, 두부, 유부, 생선 짜투리가 가득가득 든 된장국을 그냥 자기 맘대로 퍼갈 수 있다. 심지어 건더기가 부족해지지 않게 옆에 사장님이 지켜보고 계시다가 계속계속 리필해주심...아니 이러면 뭐가 남으시나요...? 여기를 ... 더보기
丸隆生魚行
103台北市大同區迪化街一段21號
여기가 뽈레에 등록이 안돼있다니 충격! 대만 제1의 북경오리집. 한국에서도 몇몇 베이징카오야 맛있다는 집 찾아다녀봤으나, 여기 발끝도 못따라온다. 분명 한입 먹을 때 느끼한 맛이 짜릿짜릿한데, 보통은 물려서 몇 점 먹고 말게 되지만 여기는 끝없이 들어가는 게 신기한 점. 전화로먄 예약할 수 있고, 아쉽게도 사진을 요곳조곳 못 찍었다. 4인 가족 가서 오리+죽 or 탕에 추가로 단품 한두개 시키면 딱인데, 욕심내서 다른 메뉴 많이... 더보기
龍都酒樓 中山總店
10491台北市中山區中山北路一段105巷18-1號
둥강수산시장 좌판 식당들은 놀랍게도 온리 맥주 종류들만 팔고 있다. 사케나 고량주 등은 일절 없음. 옆에 편의점에서 사오면 문제없지만, 그 종류가 정말 처참하기 그지없다. 이 가게는 유일하게 냉장고에 사케가 디피돼 있던 곳. 문제는 그것도 꺼내보니 제조기한보다 1,2년 지난 것들 +_+ 이정도로 대만 사람들이 술을 잘 안 마신다. 모처럼 사케 시킨 손님 때문에 신나셨는지 멋쟁이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신문지로 이쁘게 싸서 ... 더보기
東港魚莊黑鮪魚生魚片、握壽司專賣店(212)
928屏東縣東港鎮華僑市場212號攤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