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도 독특한 식문화 부심이 강한 베네치아에 있는 베네치아-일본 퓨전 오스테리아. 둘 중 어디에 가까운지 따지고 보면 거의 일식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다 베네치아에서 나는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메뉴가 뭔지 엄청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서로가 어설픈 영어라 잘 알아듣진 못한다. 셰프 코스로 주문했고, 가볍게 한입씩 먹으면 좋을 작은 디쉬들이 무지 많이 나왔다. 예약 안하면 못들어올 정도로 사람이 가득 찼는데, 동양인은 나 하나 뿐이었다. 다들 어설픈 젓가락질로 밥먹는 모습이 신기했다. 츠케모노에 김치도 슬쩍 들어가 있어 반가웠는데, 간만에 절인 야채 먹으니 반가워서 한접시 더 시켰다.
Osteria Giorgione da MASA
Calle Larga dei Proverbi, 4582/A, 30121 Venezia 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