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장님이 다르신 걸 수도, 가게에 어떠한 일정이 있으셨던 걸 수도, 경험에 의거한 다른 이슈가 누적된 걸 수도 있지만 재방문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불편해진 곳. 오후에 방문했고 카페에는 아무도 없었다. 핑크퍼플 컬러의 낡은 시트를 입은 의자들, 사용흔적이 선명한 목재 바닥과 테이블,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이 나오는 넓은 공간 모두 한 눈에 반했다. 약속 시간 전까지 시간이 떠서 잠시 들른 카페로 훌륭했다. 하지만 혼자 온 손님의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듯 했고 몇 가지 질문을 들으며 불편해졌다.
브람스
서울 종로구 율곡로 6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