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방문 환영하지 않아합니다(정확히는 스킨쉽이 잦은 커플이라고 하네요 이 경우는 누구든 환영하진 않겠습니다만..) 아주머니들 방문도 환영하지 않아 합니덩(이건 케바케) 노트북 작업자 방문도 환영하지 않아함니다.. 말을 많이 안하되 조용조용 이야기하거나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손님을 사장님이 좋아하시는게 확실하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방문했을 때 제가 불편한 경험을 한 건 아니지만 조금 나중에 들어오신 아주머니 두분 중 한분과 말다툼... 더보기
와 우리집은 와서 혼자 노트북 하면 안된대요 오래 해서 그렇다는데 제가 여기 처음 왔는걸.. 네 그럼 앞으론 혼자 오지 않겠습니다 옆에서 투기 얘기 하는 할아버지들은 상관 없나봐요 할아버지들이 여자가 좋아하는 자율주행차.. 주차하기 편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 어디에 땅투기 해야한다 이런 얘기 하는 것도 듣는 제 입장에선 좀 웃기고 불편해서 빠르게 나왔는데 있으면 안된다는 말 들어서 가냐고 짜증난다고 하셔서 아니에요 하고 ... 더보기
아마 사장님이 다르신 걸 수도, 가게에 어떠한 일정이 있으셨던 걸 수도, 경험에 의거한 다른 이슈가 누적된 걸 수도 있지만 재방문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불편해진 곳. 오후에 방문했고 카페에는 아무도 없었다. 핑크퍼플 컬러의 낡은 시트를 입은 의자들, 사용흔적이 선명한 목재 바닥과 테이블,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이 나오는 넓은 공간 모두 한 눈에 반했다. 약속 시간 전까지 시간이 떠서 잠시 들른 카페로 훌륭했다. 하지만 혼자 온 ... 더보기
계동을 떠난지 20년이 더 지났지만 안국역 사거리에 있던 하얀 간판은 또렷하게 기억한다. 그때야 커피를 마실 일이 없었으니 그냥 보기만 했던 곳을 이제야 와봤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길래 아이리시 커피 한 잔 주문해놓고 한참을 음악 듣고 책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분명 처음 왔는데 왜 이렇게 맘이 편해지는지 모르겠다. 와인 생각이 절실했지만 저녁 약속이 있으니 참기로..! ‘커피 맛있었어요?’ ‘네 너무 잘 마셨어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