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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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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라오찌에 연희점 연남점에서는 만두를 휩쓸고 연희점에 첫 방문. 계단으로 내려가 먹는 구조가 낯설지만 외부에 보이지 않아 마음이 한결 편했다. 돼지귀무침 쫀득한 살과 씹는 맛이 좋은 껍질, 오독오독 씹히는 연한 뼈의 조합이 좋은 돼지귀를 흑초와 겨자로 무쳤다. 새콤하고 달고 향기로운 가운데 오이가 간을 맞추고 식감을 더한다. 알싸한 마늘과 무싹이 균형 잡기. 잎새만두 꽃빵에 가까운 만두피는 달고 푹신푹신하다. 후추향이 강한 목이버섯, 돼지고기, 양파 등의 만두속은 맛있지만 만두피가 너무 두꺼워 맛이 안으로 먹혀 들어간다. 가지만두 촉촉한 가지 속에 위치한 덕에 고기는 무척 촉촉했다. 고기와 함께 들어가 부추의 살짝 질긴 식감도 매력적. 그러나 달콤하고 진한 소스가 올라가 가지 만두 한 그릇을 둘이 나눠 먹기에는 좀 느끼했다. 그래서 가지만두를 먹고 돼지귀무침 오이를 먹었더니 오이에서 꽃향이 났다. 좋은 조합.

라오찌에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