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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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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실장님이 특별히 스시 외 다른 주제로 대화를 하거나 불필요한 대화를 시도하지 않아 혼자서 방문하기 좋은 스시야. 모든 메뉴가 인상적인 건 아니지만 흐름의 조절이 편안하고 숯불을 사용하는 메뉴, 조개류 스시가 인상적이어서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스시야. 예약에 맞춰서만 재료를 준비하기 때문에 당일 메뉴를 변경할 수 없고 앵콜 스시의 종류도 한정적이다. 문정동 건물 외부이자 안쪽, 계단 밑에 조용히 숨겨져 있는 아주 작은 스시야. 최대 수용인원은 8인 정도로 보이는 곳으로 쉪 1인, 내부에서 도와주는 인원도 2인 혹은 3인으로 간주되는 곳. 콜키지는 2만원, 판매하는 주종은 다양하지 않지만 차갑게 마시는 걸 기본 베이스로 제공하나 따뜻하게 제공 가능. 술을 주문하면 잔이 담겨있는 박스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직접 사용할 잔을 고를 수 있다. <3월 9일 수요일, 스페셜 코스> 1. 계란찜: 입을 해산물로 적시기 2. 광어 사시미: 적당히 잠깐 숙성한 사시미, 무난하고 익숙한 캐릭터 3. 스페인산 참다랑어 중뱃살 사시미: ,기름맛과 피맛의 익숙한 참치 뱃살 4. 아귀간(w.유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식감, 불쾌한 향이나 잔여감도 없이 유자향과 무척 잘 어울림. 여운이 엄청 긴 건 아니지만 깔끔하게 사르르 녹아버린다. 5. 청어 나메루: 시소, 와사비, 간장을 넣고 버무린 청어. 향도 좋고 새콤하지만 청어의 기름진 고소함이 뒤에 이어지는 완벽한 술안주. 시소향이 조금 부족한 캐릭터 6. 가리비 관자: 찢어지듯 사르르 녹으면서 씹히는 감이 있고 고소한 여운이 긴 건 좋지만 단맛은 다소 약한 편 7. 우니: 특유의 쿰쿰한 향 약간에 진한 바다향. 차가워서 그런지 이어지는 향은 약한 편 8. 줄무늬전갱이: 결이 갈라지고 찢어지는 식감과 적당한 고소함에 이어지는 여린 단맛 9. 간장에 절인 참다랑어: 간장에 절여서 더 쫀득하고 찰지고 달다. 간장향이 좋은 스시 10. 숯에 구운 북방조개: 숯불향이 진하게 배어있고 씹히는 쫄깃한 식감과 결이 찢어지는 식감이 모두 났다. 짭짤한 맛에 이어지는 긴 단맛. 11. 따뜻한 찜 전복: 짭짤-강한 단맛, 전복 특유의 고소하고 둥그런 향, 바다향. 두툼한 식감도 좋았는데 아직은 따스한 식음료가 더 맛있는 때라 그럴지도. 12. 초절임 고등어 봉초밥: 숯불로 표면만 그을려서 고등어의 기름진 맛이 풀려나가는데 특유의 비린맛과 시소향, 새콤한 맛이 모두 섞이면서 무척 무척 긴 단맛과 향이 났다. 13. 네기도로: 시원한 참치 갈빗살와 진한 파향의 조화에 짭짤한 김의 맛과 향, 식감이 달라붙는다. 14. 다진새우를 채워넣은 표고버섯 튀김: 아주 아주 얇은 튀김옷. 빙화만두 사이 흘러나온 튀김옷 같은 그 얇은 튀김옷에 표고버섯의 식감과 향이 채워지는 게 포인트. 표고버섯 향이 아주 강력. 15. 참숯에 구운 참다랑어: 은은하게 새콤했다. 얕은 짠맛에 이어지는 기나긴 단맛과 따뜻해서 더 진하게 풀어지는 기름진 고소함. 소금이나 숯붗 후추 소금향이 두툼했다. 16. 광어 지느러미(w. 히말라야 암염): 반만 숯불에 그을렸다.보이는 것과 달리 두툼한 식감이 콱 씹혔다. 단맛과 기름진 고소함이 부들부들한데 숯불향이 잘 배어 있는데 동시에 광어향이 강하게 나서 기름지고 달고 깔끔하고 단맛. 17. 바닷장어: 특유의 고릿한 향에 이어 단맛이 점점 진해지는데다 부드럽게 흩어지는 생선살 식감이 매력적. 18. 교꾸: 단맛 없이 시원한 꿀 카스테라 19. 우동: 이나니와 우동. 야채도 육수도 품이 들어간 우동. 면도 맛있고 야채도 그렇고 술 깨는 맛이었다. 20. 앵콜/아귀간 스시: 사시미로 나왔던 덩어리 아귀 보다 조금 더 짭짤하고 향기가 굉장히 진했다. 촘촘한 맛.

스시 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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