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스 같이 진하고 가벼운 하이볼. 무알콜 하이볼(청포도)는 무척 달았고 포도를 무겁게 넣어 갈아준 음료였다. 와사비 하이볼은 생와사비를 갈아 넣어줘서 생와사비 특유의 향기로움, 청량함, 약간의 알싸함이 무척 매력적. 하지만 사장님 한 분, 저녁에 출근한 직원 두 분까지 세 분인데도 하이볼에 손이 많이 가는지 세 분 모두 정신이 없었고 물 대신 나오는 차, 안주 모두 시간이 걸렸다. 느긋한 마음으로 방문 필요. 덧붙여, 하이볼 외 다른 메뉴는 가격에 비해 다소 아리송해 권하기 어렵다. 연어 베이글은 연어와 오이의 조합이 상큼하고 신선했지만 손바닥 크기가 될까 말까 했고 칩스는 기성품이었다. 올리브 또한 마찬가지의 애매함이 있었다.
하이볼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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