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흘러내리는 작고 얇은 빵이 바로 살팀보카. 살팀보카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얇게 썬 송아지고기에 프로슈토, 세이지(sage)를 넣고 김밥을 말듯이 말아서 와인과 버터로 조리한 이탈리아 요리이다. 살팀보카(saltimbocca)는 이탈리아어로 ‘입안에 넣으면 깜짝 놀란다(jumps in the mouth)’는 의미이며 그만큼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원하여 스위스 남부지방, 스페인 그리고 그리스에서도 대중적인 요리로 알려져 있다. (https://naver.me/x2PUe0eA) 막상 먹어본 살팀보카는 치즈를 양껏 맘껏 즐길 수 있는 샌드우치였다. 반 개 정도만 팔아주면 살팀보카 반 개에 진한 커피를 마시는 걸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고 싶은 그런 치즈와 양념의 짠맛, 향신료의 냄새, 까끌거리며 입안에서 찢어지는 고소하고 단맛의 흰 빵. 하지만 살팀보카 보다 더 맛있었던 건 셰비체, 파스타, 피자! 그리고 주류 메뉴가 재미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마실 법한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시도였다.

살팀보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6길 11-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