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다 포기한 녹두전. 계란 냄새가 강한 야채 녹두전으로 바삭하지만 그게 전부다. 풀빵의 맛 꼬막 무침의 꼬막은 예상 보다 좀 더 있었고 채썬 당근이 포인트. 사과초고추장처럼 새콤 매콤한 맛이 좋았지만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날카로웠다. 전이 너무 슴슴해서 무침 맛이 너무 폭력적이었다. 그리고 전집인 만큼 막걸리 종류가 매우 많던데 그중 송명섭 생막걸리를 마셨고 녹두전과 정말 똑같은, 놀라울 정도로 청주와 막걸리와 쓴물 사이의 맛이었다.
전대감댁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나길 7-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