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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추천해요
6년

새해엔 더욱 돼지런해지기 위해 제가 먹부림 번개 모임을 조성했답니다. 저는 새해뽕에 취해 이런 판 벌리기 엄청 좋아하는 사람🙋🏻🙋🏻🙋🏻 그저 먹고 마시는 것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서 어색함 타파를 위해 최소한의 셀프 신상털이를 하고 다들 양꼬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음식에 집중하는 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모임 참가자 중 유일하게 사진을 남긴 사람인 것까진 좋았으나 어향가지 사진도, 양꼬치 근접샷도 찍지 못한 채 남긴 사진이 이거 한 장이라는 점은 반성합니다 따흐흑.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먹기 위해 만났다는 게 너무 웃겼지만 의외의 곳에서 대화가 통했고 한 자리에서만 3시간을 보냈네요. 거의 다대다 소개팅인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신선했어요. 사실 요즘 양꼬치가 다 상향평준화된 감이 없잖아 있어서 이곳만의 특별한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 양고기 자체가 엄청 크긴 했는데 어차피 굽고 나서 쪼그라드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양꼬치가 너무 좋다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어향가지가 제일 좋았어요. 가지가 엄청 촉촉하고 다 식었는데도 너무 맛있고 약간 엄청나게 촉촉한 고구마 강정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먹다 보니 서비스로 토마토 국수(?) 같은 걸 주셨는데 이게 완전 별미더라구요. 칼칼하고 새콤한 국물에 소면 같은 면인데 더 쫄깃쫄깃 탱탱한 면이었어요. 소주랑 먹으면 천국 가겠다 싶은 맛이었는데 메뉴에 올라와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이 모임 자체가 저의 원활한 뽈레 라이프를 위해 결성한 것이기 때문에 음식점도 메뉴도 교묘히 제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졌다는 비밀을 뽈친 분들에게만 전해 드리며 이 모임의 행방은 다음 주 토요일에 계속됩니다. 후후😎

매화 양꼬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 51 1층

이연

아니 이런 훌륭한 모임이 ....

조오리

헐 이제 한동안 뜸하셨던 먹방투어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

ɴᴏᴏʜɪᴢ

아니 이런 훌륭한 모임이... (2)

미오

아니 언제 ‘토요양꼬치회’가...!

수이

@eyeonhere 셀프 칭찬을 마구마구 해봅니다 잘했다 나자신😭

수이

@chril 마구마구 기대하셔도 됩니다😎 사실 연말에도 이곳저곳 다녔는데 게을러서 올리지 못했는데 말이죠...🤔

수이

@noohiz_k 누부장님의 운영력에는 못미치지만요...!

수이

@rumee 아니 토요양꼬치회도 만들고 싶어지는데요🙄 저희 모임 이름을 아직 못정했는데 참신한 네이밍이 오고가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