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오카에리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다 마침 약속이 잡혀서 가본 오카에리. 전날에 술을 너무 마신 탓에 속이 좋지 않았는데도 충분히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카니미소는 오이에 얹어서 먹는데 오이가 특유의 냄새가 강하지 않고 아삭거려서 더 좋았다. 아나고 우엉나베는 신기할 정도. 깔끔한 국물에 달달한 아나고와 우엉과 밑에 깔린 계란이 어우러져서 좋은 식감을 선사했다. 마지막에 먹은 모찌리 도후도 훌륭했다. 다음번에는 혼자가서 슈토 크림치즈랑 츠케모노를 먹어뵈야겠다.
오카에리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5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