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 문구 리뷰1 홍디안 1850 '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 "대륙의 실수, 유럽 명가들의 오만함을 잠재우는, 칠흑 같은 매트 블랙의 압도적 반란." 몽블랑의 부드러움, 펠리칸의 든든함, 워터맨의 우아함까지... 소위 '이름값' 좀 한다는 유럽 만년필들을 곁에 두고 사용해 오다가 일본만년필과 입문용 만년필 구매고민 중 우연히 만난 '홍디안 블랙 포레스트'. 처음엔 "대륙의 실수가 별거 있겠나" 싶었지만, 박스를 열고 그 묵직한 메탈 바디를 손에 쥔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이름값에 가려진 거품을 걷어내면, 결국 본질은 '쓰는 맛'이고 디자인과 필기감은 개인 취향이지만 10배 이상 비싼 만년필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1. 필기감 및 성능 초미(初味): EF닙 특유의 세밀함이 종이 위를 스칠 때, 마치 갓 구운 바게트를 자를 때처럼 기분 좋은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부드러움'과 '사각거림'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을 절묘하게 버무려냈습니다. 진미(眞味): 묵직한 풀 메탈 바디가 주는 안정감은 필기 시 손목의 힘을 덜어줍니다. 잉크 흐름은 유럽제 못지않게 정직하며, 바디의 촘촘한 격자무늬가 주는 그립감은 손 끝에 착 감기는 감칠맛을 더합니다. 2. 디자인 및 마감 공간감: 캡부터 닙, 클립까지 온통 검게 물들인 '올 블랙'의 자태는 결코 저가로 보이지 않는 묵직한 느낌을 줍ㄴ다 디테일: 사진에서도 보이듯, 군더더기 없는 직선의 미학과 정교한 바디 가공은 이게 정말 입문용 가격인가 싶을 정도로 정갈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뚜껑을 열고 닫을 때의 그 묵직한 손맛은 유럽 명가들의 그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3. 가성비 평가: "경이로움을 넘어선 정의구현." 이유: 컨버터까지 기본으로 포함된 이 구성에, 디자인과 필기감까지 갖췄습니다. 고급만년필은 관리 및 사용에 있어 모시고 사는 부분의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 녀석은 '막 써도 괜찮다'는 자유함으로 보상해 줍니다. 성능은 하이엔드, 가격은 입문용이니 이보다 더한 가성비는 없습니다. 4. 재구매 및 추천 의사 만년필에 관심있지만 가격 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홍디안 블렉포레스트 만년필
메이커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