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함보다는 달콤함, 세련미보다는 익숙함으로 승부하는 동네 빵집 오래간만에 방문한 씨투베이커리 그날그날 조금씩 빵이 달라지는 듯 한데 맘모스빵이 보여 반가운마음에 슈크림빵과 함께 구입 씨투베이커리의 빵들은 요즘 유행하는 비건 빵이나 건강식 베이커리와는 반대의 지점에 서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슈크림과 묵직한 앙금은 우리가 어린 시절 동네 빵집에서 기대했던 딱 그 맛이다. 건강을 생각하면 주저하게 되지만, 혀끝이 기억하는 즐거움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묘한 중독성을 가졌는데 세련된 기교나 독특한 풍미를 찾기보다, 익숙한 레시피를 아낌없는 물량 공세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맘모스 빵 사이의 두툼한 크림과 잼, 그리고 한입가득 한 슈크림빵은 요즘 베이커리의 정교함과 화려함 보다는 옛날 스타일의 넉넉함을 닮아 있다. . 맛 : 달고 진하다. 우리가 아는 그 '맛'. 식사빵이 아니면 사실 개인적으로 확실한 이런 맛 좋아함 분위기 : 투박하고 정겨운, 동네 어귀의 전형적인 빵집 느낌 가성비 : 훌륭하다. 요즘 빵값 생각하면 고마울 정도의 양과 가격. 재방문 의사 : 가끔은 죄책감 없이 이런 빵 먹고 싶을때 있잖아요? 그럴 때 무조건. 한줄평: 혀는 즐겁고 몸에는 미안한, 거부할 수 없는 '옛날 감성'의 빵지순례.
씨투 베이커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14번길 2 백산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