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소담] #홍제동맛집 #소담 #갈비찜 #노포감성 사진 정리하다 우연히 기억한 보물 같은 곳. 정성껏 차려주셨던 한 상의 감흥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우리 회사가 법인사회적기여 활동으로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열린여성센터의 소녀 같으신 소장님과 활동가분들을 모시고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했던 날이다. 여성노숙인 문제는 지적장애와 빈곤, 폭행, 출산, 육아가 복합적으로 엮여 있는 사안이라 24시간 근무하는 활동가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없으면 유지하기 어려운 곳으로 그렇게 애쓰시는 분들에게 후원금 전달과 함께 그분들이 직접 예약해 주신 이 집에서 이것저것 푸짐하게 상을 받았다. 주택을 개조한 아늑한 외관과 예스러운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런 공간을 볼 때마다, 연세 지긋하신 사장님 내외분의 손맛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이 들곤 한다. 화려한 기교 없이 정성 가득한 집밥 스타일의 찬들은 여전히 그리워지는 맛. 보글보글 끓어나오는 된장찌개와 뚝배기 갈비찜은 깊고 진한 양념이 고기 속까지 쏙 배어있어 든든하고, 노릇노릇하게 갓 부쳐낸 애호박전과 삼삼한 가지나물, 정갈한 비빔밥 나물 채까지 어느 것 하나 손이 안 가는 게 없다. 맛 갈비찜, 애호박전, 비빔밥 한 상으로 맛있는 집밥 분위기 : 세월의 온기가 느껴지는 포근한 공간에서 정성스러운 집밥 스타일 한식을 나누는 곳. 가성비 : 합리적 한상 재방문의사: 맛도 맛이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를 소중한 정취와 정말 별것 아닌 식사에도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던 분들의 밝은 미소를 안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P.S.한겨울 추운날 받은 한상으로 보람차고 마음 따뜻했던 하루였던 기억이 있는데 사진보니 눈이 쌓여있었네요 ㅎㅎ
소담
서울 서대문구 홍제내4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