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도착과 동시에 가족들이 선택한 첫번째 음식은 장칼국수 그 중에서 한성칼국수였음 일요일 아침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대기 20팀, 약 40분 정도의 웨이팅을 거쳐서 겨우 먹을 수 있었는데 도대체 왜 이 시국에도 사람이 많은지 궁금했음 사실 그 전에도 속초왔을때 방문했었는데 한번은 정기휴일, 한번은 브레이크 타임으로 못 먹고 세번째 방문만에 먹믈 수 있었는데 그 사이 이 집의 위상은 더 높아져서 웨이팅이 더 길어진 듯 코로나때문인지 대기표 발행부터 카톡에 의한 입장안내, 주문벨에 의한 주문까지 철저한 비대면으로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꼈는데 들어가 보니 테이블간 거리두기, 테이블 정리 후 입장, 주문 후 조리 등 대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음 긴 대기 시간에 지쳐서 슬슬 짜증이 나던 순간 먹어본 장칼국수와 손칼국수의 국물 한 숟가락에 모든것이 용서되는 맛이었는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먹는지 이해되는 맛으로 걸쭉한 국물에 쫄깃한 칼국수 면발, 그리고 김가루와 깨소금의 고소함의 조화가 매우 훌륭했음 일반 칼국수7,000원, 해물 칼국수 8,000원 등 가성비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대기가 아주 과하지 않다면 속초 방문시 자주 오고 싶은 집 속초 도착과 더불어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음

한성칼국수

강원 속초시 밤골5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