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주번 음식점 중 가장 오랜기간 영업하고 있는 집 중 하나인 본죽 사람이 없는 듯 보이지만 배달, 포장 손님이 엄청나서 식사주문시간이 30분 정도 걸렸는데 알고 보니 감기가 유행인 점과 함께 동지팥죽을 주문하는 분이 많아서였음 감기몸살로 입맛이 없어서 오래간만에 포장 주문해 봄 항상 믿고 먹는 삼계죽, 아들이 낙지 들어간 것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불낙죽, 나중에 그게 아니라고 해서 시킨 낙지 김치죽에 치즈토핑 추가 안먹으면 서운한 물김치, 김치, 장조림, 젓갈까지 아플때도 입맛 없을때도 언제나 변함없는 맛 어느집이나 본죽 그릇은 반찬통으로 많이 사용하겠지만 또 3개나 생겼네요 ㅎㅎ 특히 신봉동지점은 손님들도 어르신이 많고 주인내외도 세월과 함께 같이 나이 들어가시는 것 같은데 단골 어르신이 오래기다린 후 식사하시자 직접 나오셔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하나하나 살피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참 따뜻해 보였음 배달앱 보다 직접 전화해서 포장주문 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바쁜데도 배달앱 못하신다는 손님들의 주문에 친절히 응대하는 알바생(가족일 수도 밌을 듯)의 모습도 보기 좋았는데 시간을 10년정도 거꾸로 돌려놓은 느낌의 이 집이 올드하거나 답답하다기 보다 정겹게 느꼐지는 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서일까? 오래간만에 정성어린 죽한그릇을 먹은 것 같아 몸은 몸살로 아프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루였음 맛 : 본죽은 맛있죠 ㅎㅎ 주문후 조리하신다고 하니 오래걸리는 것이 단점 분위기 : 오래된 느낌, 그러나 정겨운 분위기 가성비 :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이해되는 가격 재방문 의사 : 몸이 안 좋을때, 죽먹고 싶을때 우선 생각나는 집
본죽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 3 국민은행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