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에서 우연히 발견한 돼지곱창집. 창업주인 어머니가 하시는 곳, 아들이 하시는 곳 두 곳이 있는데 내가 간 곳은 후자. 검색해보니 유명한 곳이어서 기대를 살짝 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맛을 보여준 곳. 양념곱창구이의 경우 불맛 배이게 초벌구이를 한 후 양념을 묻혀 구운듯 하다. 불맛에 맛좋은 양념이 어우러지니 너무 좋을 수 밖에. 배불렀음에도 궁금하여 시켜본 야채곱창. 처음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다고 느껴졌으나 먹으면 먹을 수록 이 야채곱창에 너무나 잘 어울렸다. 계속 손이갔고 따로 주는 양념에 곱창을 찍어당면, 야채들과 같이 먹으면 더더욱 맛있었다.
기호네 곱창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47 1층